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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27 연말 술자리, 피할 수 없으면 제대로 대비하자
  2. 2015.11.27 우리나라 사람에 특히 부족한 영양소 2가지
  3. 2015.11.26 [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약식’
  4. 2015.11.26 맛있는 밥 짓기, 물은 얼마나 넣어야 할까?
  5. 2015.11.26 불고기 버거 만들기… 아이들 겨울철 간식으로 최고
  6. 2015.11.26 “붉은 과일·채소 속 리코펜, 뼈 건강에 좋다”
  7. 2015.11.26 감기 증상 있을 때 피해야 할 식품 4가지
  8. 2015.11.25 송년시즌 토마토가 급 각광 받는 이유
  9. 2015.11.25 대하의 효능… 고단백·저지방 다이어트에 도움
  10. 2015.11.25 가을철 과식으로 소화 안된다면 ‘토란’ 어떠세요
  11. 2015.11.25 [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매콤하고 든든한 음식이 당길 때 ‘매운 돼지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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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 피할 수 없으면 제대로 대비하자

 

헬스조선 / 2015-11-26 15:10

 

 

 

연말연시가 되면서 각종 송년회와 신년 모임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 잦은 모임에서 끊임 없이 술을 마시면 수면 장애와 피로뿐만 아니라 위장장애, 지방간과 간염, 만성 성인병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맞서자. 연말 술자리를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 뱃속을 든든하게 하고, 술을 마셔야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으로 빠르게 전달돼 무리가 갈 수 있다. 하지만 위 내에 음식물이 있으면 알코올의 흡수가 느려지고 위벽 자극을 막을 수 있다. 안주로는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의 대사 효소의 활성을 높이며 비타민 보급을 도와주는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술안주로 먹는 것도 좋다.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포함된 항산화 비타민과 미네랄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된다.

◇ 피부를 위해 충분한 물과 보습이 필요
잦은 술자리로 인해 괴로운 것은 피부도 마찬가지다.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고 피지 분비량을 늘리기 때문에 얼굴이 푸석해지고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음주 전후에는 부족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은 오히려 피부 탈수를 유발해 음주 후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음주 후에는 얼굴을 깨끗이 씻은 후 수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을 바르는 것이 좋다.

◇ 물은 많이 마시고 구토는 금지
역류성 식도염은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지만, 술을 많이 마셔도 나타난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위액이 거꾸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통로를 조여주는 괄약근이 있다. 술을 마시면 이 근육이 약화되고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등이 나타난다. 식도염을 피하려면 과음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음주를 피하기 어렵다면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를 피하고, 물을 같이 마셔 알코올을 희석해 주는 것이 좋다. 음주 후 구토로 술을 깨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구토와 함께 나오는 것은 알코올이 아닌 음식물이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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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에 특히 부족한 영양소 2가지

 

코메디닷컴 / 2015-11-26 16:10

 

 


국내에서는 무기질 가운데 칼슘이,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D가 특히 부족한 영양소로 나타났다. 우리 몸의 여러 부위를 만들고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부족하면 다양한 결핍증이 나타난다. 또 이 영양소는 너무 많이 먹어도 몸에 해롭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건강증진에 필요한 영양소 36종에 대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제정 배포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우리 국민의 칼슘 섭취기준 대비 평균 섭취량은 6세 이상 남녀 모두에서 낮았다. 특히 12~18세, 여자 65세 이상, 남자 75세 이상에서 칼슘 부족이 두드러졌다.

칼슘은 골격과 치아의 구성성분으로 근육, 신경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에도 관여한다. 칼슘은 또한 골격 근육과 심근육 세포의 수축 및 이완작용을 조절한다. 혈액 응고와 관련된 많은 효소의 작용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보건복지부는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우유 및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 채소류 등을 꼽았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격이 약화되고 압력을 이기지 못해 휘게 된다. 성장하는 어린이의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을 구루병이라 한다.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구루병은 골연화증이라 부른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뼈의 골화가 미약한 것이 특징으로 엉덩이, 척추 등이 골절되기 쉽다.

노인이나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결핍되기 쉽다. 햇빛 노출의 기회가 적을 뿐 아니라 신장기능의 저하로 활성화 전환이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식품과 햇볕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다. 멸치, 고등어, 꽁치, 갈치, 청어 등 생선, 달걀, 우유, 버섯류가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들이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총 에너지섭취량 중에서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은 7~20%, 지질은 15~30%(3세 이상)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평균 탄수화물 섭취비율은 높고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지질 섭취비율은 낮은 편이어서, 균형 잡힌 식사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별로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성별, 연령, 신장, 체중 및 신체활동 수준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 사무실에서 일하며 앉아서 활동하고, 통근 또는 쇼핑으로 2시간 정도 걷는 20세 여자(160, 55)의 에너지필요량은 2,093, 20세 남자(174, 69)의 에너지필요량은 2,732이다.

40세 남자(172, 66)의 에너지필요량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대부분 앉아서 활동하는 경우 2,477, 1시간 동안 활발히 걷거나 낚시 등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는 경우 2,754이다. 일반적으로 체격이 크고 신체활동이 활발할수록, 여자보다는 남자의 에너지필요량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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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약식’

 

세계일보 / 2015-11-26 12:08

 

 

 

정월대보름에 먹는 절식 중 하나인 약식은 큰 잔치에 주로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약식에 들어있는 잣은 예로부터 불로장수의 식품 혹은 신선의 식품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에서는 해송자라고 해 기운을 돋는다고 전해진다. 풍부한 영양과 고소한 맛으로 널리 사랑받는 잣은 지방유와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다. 8월에서 1월까지가 제철이다.


재료: 찹쌀 2컵, 밤 5개, 대추 3개, 설탕·물 ½컵씩, 잣 2큰술, 흑설탕 5큰술, 참기름 3큰술, 간장 1½큰술, 계피가루 ½작은술, 후춧가루, 식용유 1큰술

1. 찹쌀은 씻어서 물에 6시간 정도 불리고 건져 물기를 뺀다.
2. 찜통에 행주를 깔고 40분 정도 찐다. 도중에 나무 주걱으로 위아래를 고루 섞는다.
3. 소금물을 한두 번 뿌려 가면서 뜸이 잘 들도록 고슬고슬하게 찐다.
4. 밤은 껍데기를 벗겨 깍둑 모양으로 잘게 썰고, 깨끗이 씻은 대추도 씨를 발라내고 밤 크기로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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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 짓기, 물은 얼마나 넣어야 할까?

 

헬스조선 / 2015-11-26 10:09

 

 

 

지난 25일 tvN 수요미식회 밥 편이 방송되며 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밥은 한국인에게 중요한 음식이다.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맛있는 밥 짓기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심영순 요리연구가는 좋은 밥맛을 위해서는 쌀을 씻을 때 빨리 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쌀이 첫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각종 불순물도 함께 흡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쌀을 씻을 때는 수돗물보다 정수나 생수를 사용해 재빨리 씻어내는 것이 좋다. 쌀은 4~5회 정도 씻는다. 최근에 나오는 쌀은 도정이 잘 돼 있어 굳이 박박 씻어낼 필요는 없다.

쌀을 미리 불려 놓으면 밥을 지을 때 열도 잘 통하고 뜸이 잘 들어 좋다. 여름에는 30분, 겨울에는 1시간 정도 불린다. 밥물은 쌀 부피의 1.2배(중량의 1.5배)가 되도록 붓는다. 불린 쌀은 쌀과 물의 비율을 1:1로 맞춘다. 잡곡밥의 경우 1.7배 정도 물을 붓는다.

전기밥솥을 이용하는 경우 취사 버튼만 누르면 되지만 냄비의 경우엔 다르다. 냄비로 밥을 지을 경우 센 불에서 10분 정도 가열하면 끓어 넘치려 하는데, 이때 중간 불로 줄여 5분 정도 끓인다. 밥물이 잦아들면 약한 불로 줄이고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이후 불을 끄고 밥을 고루 섞어 5~10분 정도 후에 먹으면 된다.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좋은 쌀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쌀은 불투명한 흰색에 광택이 있고 통통하며 쌀알의 형태가 고른 것이 좋다. 또 묵은내가 나지 않고 쉽게 부서지지 않으며, 도정 날짜가 구입일과 최대한 가까운 것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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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버거 만들기… 아이들 겨울철 간식으로 최고

 

헬스조선 / 2015-11-26 11:14

 

 

 

불고기 버거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불고기 버거는 패티만 만들어서 냉동 보관해 놓으면 그때그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또 모닝 빵을 이용해 작게 만들어 색깔 이쑤시개를 버거 가운데 하나씩 꽂으면 아이들을 위한 좋은 간식이 된다. 불고기 버거는 어떻게 만들까?

불고기의 재료가 되는 쇠고기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다. 단백질 외에도 철분, 아연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B군이 풍부하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여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쇠고기는 돼지고기보다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풍부해 많이 먹으면 고지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불고기 버거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간장, 설탕, 물엿, 다진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을 섞어 핏물을 뺀 쇠고기(불고기용)를 넣고 잘 버무린다. 당근, 양파, 피망은 4 정도의 길이로 채 썬다. 치즈는 ¼등분 하고 양상추는 적당한 크기로 손으로 뜯고 토마토는 얇게 잘라 물기를 빼 준비해 둔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쇠고기와 채 썰은 채소를 넣은 뒤 중불에서 재료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빵 안쪽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양상추, 치즈, 토마토, 볶은 불고기와 채소를 올려 빵을 덮으면 완성이다.

모닝 빵 대신 식빵이나 호밀 빵, 핫도그 빵 등을 다양하게 이용해도 좋다. 또 찬밥을 빵 대신 덮어 만들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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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과일·채소 속 리코펜, 뼈 건강에 좋다”

 

파이낸셜뉴스 / 2015-11-26 09:53

 

 

 

붉은 과일과 채소에 있는 리코펜 성분이 갱년기 이후 뼈 손실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미국 공동 연구진은 암컷 토끼를 상대로 실험을 벌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암컷 토끼들을 대상으로 난소 제거 수술을 한 다음날부터 옥수수 기름에서 나오는 리코펜을 매일 세 번씩 먹게 했다. 또 다른 토끼들은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인 포사막스를 적정량만 복용했다.

리코펜은 사람에게 처방하는 양과 비슷한 수준으로 했다. 확실한 비교를 위해 난소 제거 수술을 한 토끼와 수술을 하지 않은 토끼 모두 옥수수 기름을 먹게 했다.

12주가 지난 뒤 난소를 제거한 뒤 리코펜을 더 많이 섭취한 토끼들은 난소를 제거하지 않은 토끼들보다 체지방이 8.9~16.4% 감소했다. 반면 포사막스를 복용한 토끼는 체지방에 별 변화가 없었다. 또 리코펜을 먹은 토끼들은 산소나 스트레스에 의한 피해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과산화효소 능력을 갖는 글루타티온산화효소 수치가 30.6~57.2% 증가했다.

아울러 리코펜 처방을 받은 토끼들은 그렇지 않은 토끼들보다 골조직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나고 부서지기 쉬워지는 골흡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특히 이 같은 골흡수는 갱년기 이후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리코펜이 뼈 손실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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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 있을 때 피해야 할 식품 4가지

 

코메디닷컴 / 2015-11-26 08:20

 

 


염증 일으켜 백혈구 약화
 예방주사를 맞고 손을 자주 씻어도 감기나 독감에 절대 안 걸린다는 보장이 없다. 만일 감기나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미국 폭스뉴스가 먹으면 한 시간 내에 감기나 독감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증상이 있을 때 피해야 할 식품 4가지를 소개했다.

탄산음료 등 당분이 많은 식품

미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진저에일(생강 맛을 첨가한 탄산음료)은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을 가라앉히고 비타민C가 풍부한 음료다. 하지만 당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감염을 퇴치하는 백혈구를 약화시킨다. 쿠키나 캔디, 어린이용 시리얼 등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도 마찬가지다. 아플 때에는 단 음식이 당기는 경우가 있지만 이를 자제해야 한다. 감기 증상이 있으면 당분이 거의 들지 않은 생강차나 당분이 없는 코코넛 워터 등을 마시면 위장을 안정시키고 수분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분처럼 술의 알코올 성분은 염증을 일으켜 백혈구를 약화시킴으로써 치유를 힘들게 한다. 여기에 술을 한두 잔이라도 마시면 탈수 증세가 더 심하게 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 더 취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 숙취와 열에 시달리다보면 감기가 더 심해진다.

유제품

우유나 요구르트, 그리고 우유를 가공해서 만든 유제품은 콧물 등 점액을 더 많이 나오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유제품이 목 속에 있는 점액을 더 진하게 하는 등의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다. 유제품을 섭취했을 때 가래 등이 더 많이 나오거나 하면 끊는 게 좋다. 하지만 유제품을 먹어도 이런 증상이 없으면 감기나 독감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유제품에는 단백질과 비타민D가 풍부해 신체가 감염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요구르트에는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다.

정제된 탄수화물

토스트나 크래커는 감기 증상이 있을 때 많이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이런 식품에 든 정제된 탄수화물은 쉽게 당분으로 분해되고 당분이 많이 든 식품처럼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대신에 토스트 등을 꼭 먹고 싶으면 통곡물로 만든 것이 좋다. 통곡물은 밀, 보리, 귀리 따위를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상태의 곡물을 말하는 것으로 섬유질과 비타민 등이 많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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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시즌 토마토가 급 각광 받는 이유

 

코메디닷컴 / 2015-11-25 10:40

 

 


토마토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은 유명하다. 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최근 송년회 시즌이 되면서 토마토가 각광받고 있다.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이코펜’ 성분 때문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몸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킨다.

라이코펜은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음주 전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술안주로 먹으면 좋은 이유다. 송년회의 푸짐한 음식을 맛보기 전에 토마토를 먹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회식 후에 먹으면 숙취 해소에 한몫을 한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펙틴(식이섬유)이 풍부해 고기 안주로 인한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의 칼륨은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비롯된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토마토는 비타민K가 많아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C는 피부에 탄력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식사 전 토마토를 한 개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소화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방울토마토를 작은 용기에 넣고 다니면서 먹으면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팀이 1983~2012년 사이의 국내 13개 주요 암 사망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사망률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83년 인구 10만 명당 0.5명이던 사망률이 2012년에는 5.2명으로 높아져 30년 사이 10.4배로 뛰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40세 이상 미국인 48,000여 명을 5년간 조사한 결과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집단은 주 2회 이하로 먹은 집단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았다. 토마토를 익혀서 자주 먹으면 남성에 치명적인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 형성을 막아주므로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토마토에 들어 있는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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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의 효능… 고단백·저지방 다이어트에 도움

 

헬스조선 / 2015-11-25 11:06

 

 

 

본격적인 대하철을 맞아 대하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하는 찜, 구이, 튀김, 전 등과 새우젓으로 이용된다. 특히 소금을 깔고 석쇠에 구워서 먹는 소금구이는 상당히 인기가 많다.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으며 튀김과 구이로 먹을 때 껍질째 먹기도 한다. 대하의 효능은 무엇일까?

대하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과 키토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특히 타우린은 해독작용을 도와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대하에 풍부한 칼슘은 골다공증, 골연화증을 예방해 주는 작용을 한다. 대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9~12월이 제철인 대하는 머리와 다리가 제대로 붙어 있고, 껍질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지만 머리에서 검은 물이 나오거나 꼬리가 검게 변한 것은 좋지 않다. 깨끗이 손질하여 마르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대하구이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먼저 대하는 수염을 떼고 등 쪽 두 번째 마디에서 이쑤시개를 이용해 긴 내장을 빼내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뚜껑이 있는 팬에 굵은 소금을 깔고 대하를 올린다. 그 위에 굵은 소금을 다시 뿌리고 뚜껑을 덮어 구우면 완성이다.

대하는 양배추와 같이 먹으면 좋다. 양배추가 새우에 부족한 비타민C와 섬유소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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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과식으로 소화 안된다면 ‘토란’ 어떠세요

 

동아일보 / 2015-11-25 11:01

 

 

 

불면증·우울증 등 신경계질환 안정에 도움… 수산칼슘 영향으로 익혀 먹어야…
 
지난해 개봉한 영화 ‘명량’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승리한 뒤 노를 젓던 부하와 토란을 나눠먹는 장면이 나온다. 토란은 감자, 고구마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까지 서민들의 건강을 책임졌던 구황작물이었다. 줄기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 없이 사용했다.

토란은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80~120㎝다. 학명은 Colocasia antiquorum var. esculenta다. 땅 속 덩이줄기가 달걀과 모양이 비슷해 땅속의 알이란 뜻의 ‘토란(土卵)’이란 이름을 얻게 됐다. 뿌리에서 두껍고 넓은 방패 모양의 잎이 나온다. 길고 퉁퉁한 잎자루 덕분에 토란잎은 여름철 우산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알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습성이 있어 꽃을 피우는 일이 드물다. 토란꽃은 보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준다며 ‘행운’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식감은 감자와 비슷하지만 무미(無味)에 가깝다.

토란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열대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다. 국내에서는 고려시대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곡성이 주산지로 전국 토란 재배 면적(280㏊)의 ⅓을 차지한다. 지난해 국내 토란 생산량은 약 2,000t이었다. 한반도 기후 특성상 수확시기가 한정돼 있고 교잡에 의한 품종 개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생산량은 정체돼 있다. 다른 구황작물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고 점질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가공하기 까다롭다. 고온성 식물로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자라지 않으며, 다른 식재료에 비해 새싹이 나오기까지 기간이 비교적 긴 편이다.

기록도 전남 곡성 죽곡반송토란농장 대표는 “토란은 일반적으로 8~11월 수확하며, 그 외 기간에는 저온창고에 보관해 둔 것을 판매하고 있다”며 “봄에 종자를 심어 가을에 수확하며 곡성 토란의 70%는 추석 차례용품, 나머지는 건강식품으로 대부분 판매된다”고 말했다. 이어 “토란은 껍질을 까기 힘들어 기계로 깐 토란의 주문이 많다”며 “상처가 나면 금방 썩기 때문에 구입시 매끈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추석에는 8월에 나는 햇토란을 이용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토란국을 먹는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맑게 끓이며, 남쪽에서는 들깨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린다. 국내에서 토란국을 먹기 시작한 것은 토란이 소개된 시기와 일치한다. 고려시대 문신 이규보가 지은 시문집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시골에서 토란국을 끓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예부터 실속있고 옹골찬 것을 ‘알토란 같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는 껍질을 벗긴 토란의 동글동글하고 알 찬 모양에서 나온 것이다.

토란의 주성분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일종인 ‘멜라토닌’(Melatonin)이다. 이 성분은 불면증, 시차피로, 두통, 우울증 등 신경면역계 안정에 도움이 된다. 토란을 잘랐을 때 끈적한 성분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결합된 복합다당체인 ‘갈락탄’(galactan)이다. 이는 위벽을 감싸면서 위산에 의한 손상을 막아 장을 보호한다. 한방에서는 뱃속의 열을 내리고 위와 장의 원활한 운동을 도와줘 과식으로 인한 배탈 치료에 효과적이다.

토란은 다시마와 함께 먹으면 좋다. 다시마 속 알긴산, 요오드 등 성분은 토란 속 수산칼슘(Calcium Oxalate, 결석이나 통풍 유발)를 비롯한 유해성분이 체내에서 흡수되는 작용을 억제한다. 다시마의 감칠맛은 토란의 아린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탄수화물 및 지방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₁·B₂가 풍부하다. 열량은 100g당 40㎉로 다른 감자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재료로 알맞다.

토란은 성질이 차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급성 염증에 사용한다. 급성 경부임파선염, 종기, 피부염, 치질 등에 토란을 찧어 붙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설사를 멎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도록 돕는다. 한방에서는 달여 마시는 것보다 외용약으로 사용했다. 토란 줄기는 임신 중 아랫배가 아플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사상체질 상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추천되며, 소음인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토란에는 독성이 있는 수산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으로 인해 토란을 날로 먹거나 맨손으로 만질 경우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따라서 반드시 끓여서 독성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한다. 식초물, 쌀뜨물, 소금물 등에 담가둬도 독성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토란은 둥글한 타원형 형태로 눌렀을 때 딱딱하고 단단하며 적당히 촉촉한 게 좋다. 요리 후 남은 토란은 냉해를 입기 쉬워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토란에 묻은 흙이 마른 상태라면 젖은 신문지를 이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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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매콤하고 든든한 음식이 당길 때 ‘매운 돼지갈비찜’

 

세계일보 / 2015-11-25 12:06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사람들은 흔히 매운 음식이 당긴다고 말한다. 매운 맛은 실제로 뇌신경을 자극해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낸다. 또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칼로리를 태워 지방 연소 효과를 내기도 한다. 고추 대부분이 비슷한 효능을 갖고 있어 특별하게 매운 고추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매운 음식을 너무 자주 먹거나 많이 먹는다면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염, 위궤양 등의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재료: 돼지갈비 200g, 더덕 2뿌리, 양파 1개, 대파 1뿌리, 물 1컵
양념: 고추장··고춧가루 1큰술씩, 간장·설탕·매실청·다진마늘·생강즙·청주 1작은술씩, 참기름 ½작은술

1. 고기 비계를 떼어 내고 칼집을 넣은 다음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데친다.
2. 더덕은 껍질을 벗겨 반으로 갈라 다시 2등분하고 양파는 큼직하게 썰고, 대파도 어슷하게 썬다.
3. 데친 고기를 양념장에 1시간 재워둔다.
4. 냄비에 고기를 넣고 양념장을 부은 다음 한참을 끓이다가 더덕과 양파를 넣고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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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 양념, 이렇게 만들면 ‘황금비율’

 

헬스조선 / 2015-11-25 11:28

 

 

 

반찬으로도, 술 안주로도 안성맞춤인 닭볶음탕이 화제다. 맛있는 닭볶음탕을 만들기 위해선 좋은 닭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양념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닭볶음탕의 맛을 결정하는 닭볶음탕 양념은 어떻게 만들까.

기본적인 닭볶음탕 양념 재료는 다진마늘 3쪽, 간장 2큰술,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물 ¼컵, 물엿 2큰술, 대파 2대,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2개, 후춧가루 약간이다. 이 재료들을 모두 섞으면 닭 1마리 분량의 닭볶음탕 양념이 만들어진다. 양념을 만든 후 닭볶음탕은 다음과 같이 만든다.

닭은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낸 뒤 끓는 물에 가볍게 데쳐낸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감자, 양파, 당근은 큼직하게 썬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 양파, 당근을 볶다가 닭과 양념을 넣고 볶는다. 재료가 물에 반 쯤 잠길 만큼 물을 넣고 물이 졸 때까지 끓인다. 기호에 따라 끓이는 단계에서 청양고추나 설탕을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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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물에 씻지 말고 진한 양념 피하세요

 

조선일보 / 2015-11-25 06:16

 

 

 

[제대로 즐기려면…] 건버섯 불린 물은 ‘천연 조미료’로… 살짝 굽거나 데쳐야 풍미 살아나

 

만추(晩秋), 다양한 풍미의 버섯이 미식가들을 즐겁게 하는 시기다. 백화고·송화고·대왕버섯 등 다른 계절엔 보기 힘든 자연산 버섯도 다양하게 나온다. 한국·일본에선 솔향 그윽한 송이가,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에선 ‘서양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송로버섯(트러플)이 제철이다.

 

◇ 버섯, 절대 물로 씻지 마세요

흙이 잔뜩 묻은 버섯은 손질부터 까다롭다. 물로 씻는 주부도 꽤 많지만 전문가들은 “절대 씻지 마라”고 입을 모은다. 생버섯을 씻으면 맛과 영양이 확 빠지며 씻지 말고 요리해도 되고, 찜찜하면 물에 적셨다가 꼭 짠 행주로 살살 닦거나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밑동만 잘라낸다.

 

◇ 버섯 불린 물은 천연 조미료

건표고 등 말린 버섯을 불린 물은 감칠맛의 주성분인 핵산이 잔뜩 우러난 천연 조미료. 버리지 말고 버섯 솥밥이나 된장찌개 등 각종 요리의 육수로 활용한다. 음식 연구가 강지영씨는 “너무 뜨거운 물에 우리면 영양이 파괴되니 찬물에 천천히, 한 시간 정도 두라”고 했다. 진한 육수를 원하면 물 1ℓ 기준으로 건표고의 경우 15개 정도, 버섯 향만 나는 옅은 육수는 10개면 충분하다. 버섯 육수는 차게 식혀 냉장고에 넣어두면 1주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 요리 전문가 박성주씨는 “버섯물은 신체의 방어 기능 강화(표고), 면역세포 증식(상황), 기력 회복(목이), 자양 강장(석이) 등을 돕는다”며 “물 대신 상복해도 좋다”고 했다.

 

◇ 마늘처럼 강한 양념 피해야

버섯 풍미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은 살짝 데치거나 구워 먹는 것이다.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버섯 풍미를 가리는 강하고 진한 양념은 피하는 대신 국간장, 들기름, 들깨를 잘 활용한다.

 

[버섯 솥밥]

재료(1인분): 물에 불린 쌀 50g, 버섯 육수 50g, 얇게 썬 표고버섯 2~3개, 씨 빼고 채 썬 대추 2개, 잣 6~7알

1. 쌀과 버섯 육수를 솥에 안치고 센 불에 올린다.

2. 끓기 시작하면 버섯을 넣는다.

3. 밥물이 넘치지 않게 약불로 줄이고 15~20분 뜸 들인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 여러 버섯을 섞어 넣으면 향이 풍성해진다. 양념장에 비비지 말고 장아찌처럼 간간한 밑반찬을 곁들여 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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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당뇨 혈당조절, 아연·크롬 풍부한 굴·조개가 으뜸

 

머니위크 / 2015-11-25 14:21

 

 

생굴 100g에는 16.6의 아연을 함유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지역별로 첫눈이 오는 등 어느덧 겨울이 됐다. 당뇨 환자들에게 있어 겨울은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계절이다. 추운 탓에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체력 소모량 역시 자연스레 줄어든다. 평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던 포도당이 사용되지 않은 채 혈액 속에 쌓여 혈당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기 쉽다. 이와는 반대로 추운 날씨에도 운동 등 야외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경우 평소보다 포도당의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 혈당이 쉽게 떨어져 저혈당이 오기도 한다. 따라서 당뇨 환자라면 겨울철에는 기존보다 혈당 체크 횟수를 늘려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감기 등 면역성 질환에 걸린 경우라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당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혈당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조절이 어려운 겨울철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미네랄을 알아보자.

◆ 인슐린 생성하고 면역력 높이는 ‘아연’
췌장에 다량 함유된 아연은 인슐린의 생성과 분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미네랄이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 의해 분비되는데, 베타세포의 변성이나 파괴를 막고 세포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인슐린 대사를 향상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아연이다. 아연은 1형, 2형 당뇨 모두에서 인슐린 대사를 향상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40대 남성의 아연 일일 권장량은 10이며, 당뇨 환자는 이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이 제철인 굴은 아연 함유량 1위 식품이다. 생굴 100g에는 16.6의 아연을 함유하고 있다. 같은 양의 아연을 조개로 섭취하려면 무려 600g가 필요하다. 쇠고기 등심은 400g, 고등어는 10마리, 표고버섯은 무려 3㎏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 하루 32 이상의 아연을 섭취하면 혈당 관리에 더욱 좋다. 또한 아연이 부족하지 않도록 굴이나 조개류의 섭취를 늘려보도록 하자.

◆ 포도당과 인슐린을 세포에 결합하는 ‘크롬’
혈중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면 높았던 혈당이 정상적으로 낮아진다. 이때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인슐린이다. 인슐린은 혼자서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수용체라고 하는 물질과 결합하어야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을 수 있다. 크롬은 인슐린과 인슐린 수용체를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여 세포 속으로 포도당을 집어넣는 문지기 같은 역할을 한다. 또 인슐린의 민감도를 증가시켜 정상적인 혈당 조절에 큰 역할을 한다. 그밖에 크롬은 당뇨 환자의 합병증인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항노화 전문가들은 하루 200㎍ 이상의 크롬을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으며, 당뇨가 있다면 두 배인 400 이상의 크롬을 권한다. 크롬은 조개 44(이하 100g 기준), 닭고기 26, 계란 16, 건파래 41, 고등어 6 정도가 함유돼 있다. 조개나 굴 등의 패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인슐린의 생산, 분비, 기능조절에 필요한 아연과 크롬의 부족을 예방하고 혈당 조절 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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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엔 오렌지 주스?… 함부로 마시면 위험

 

헤럴드경제 / 2015-11-25 09:26

 

 

 

감기에 걸렸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오렌지 주스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푸드월드뉴스(Food World News)’는 감기에 걸리면 오렌지 주스는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40 오렌지 주스에는 9스푼의 설탕이 들어가며 이는 340 콜라와 같은 설탕량”이라며 “오렌지 주스에 비타민C가 함유돼 있지만 설탕도 너무 많이 들어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설탕은 면역체계를 지연시켜 감기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든다”며 “포도당과 비타민C는 같은 수용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설탕이 늘어날수록 비타민C 흡수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감기에 걸릴 것 같으면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것보다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며 콜리플라워나 브로콜리 같은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주스는 되도록 자연 그대로의 오렌지를 압착해 방부제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마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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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식품 ‘계란’으로 올 겨울 건강 지킨다

 

이데일리 / 2015-11-25 11:14

 

 

 

흔히 겨울 추위를 이기는데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추운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이 10%정도 증가한다. 하지만 신체활동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어 과도한 열량의 음식을 섭취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다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면서도 겨울철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계란’이다.

계란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E는 면역력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적절히 섭취할 경우 겨울철 감기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또한 계란 노른자에는 비타민D가 많아 일조량이 적은 겨울, 체내에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D를 보충하기에 적격이다.

계란에 포함된 콜린은 레시틴의 주성분으로 우리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혈압을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레시틴은 두뇌 구성의 30%를 차지하는 두뇌세포막 구성의 주성분으로 세포에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계란의 콜레스테롤 때문에 계란 노른자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 속 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포스비틴’을 사람의 다양한 암세포에 적용하자 암세포 성장이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궁암, 위암, 간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다.

또한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시드니대 보든 연구소가 ‘계란을 섭취하는 양과 관계없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고, 일본 역시 건강안내서에 콜레스테롤 한도를 폐지하였다.

이처럼 ‘만능식품’ 계란은 식용 외에 겨울철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자극 받은 피부를 관리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계란 노른자와 흰자 각각 다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각질 및 클렌징에는 흰자를, 영양 및 수분공급에는 노른자를 사용하면 된다.

계란 흰자의 거품은 세정효과가 뛰어나 딥클렌징에 활용할 수 있다. 계란 흰자 거품을 눈과 입 주변을 제외한 얼굴 전체에 펴 바른 후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고 꼼꼼하게 헹궈내면 된다.

흰자 팩은 모공 속 피지나 블랙헤드를 없애주는 것은 물론이고 모공수축효과와 피부를 조여 주는 효과도 있다.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자극적이지 않은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타민D와 레시틴이 풍부한 계란 노른자는 꿀과 함께 사용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꿀 2 작은 술에 밀가루 1큰 술, 계란 노른자 하나를 잘 섞어 골고루 발라주면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

레시틴이 피부 속까지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코 부분에 계란 노른자를 바르면 피지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얼굴이 건조하고 주름이 걱정이라면 일주일에 2~3번 정도 노른자 팩을 해주면 좋다.

오는 겨울철, 계란으로 몸은 건강하게, 피부는 탄력 있게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계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에그로(eggro.net)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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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하의 웰빙의 역설] 식품의 차고 뜨거운 기운은 섭취온도와 별개

 

경향신문 / 2015-11-25 11:00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에는 기운이 따뜻한 것들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한다. 약초는 물론 특정식품에 차갑거나 뜨거운 기운이 있다는 것이 이유다. 그렇다면 그 기운의 실체는 무엇일까. 먹을 때의 온도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한의학에서는 모든 식품에는 한열온량(寒熱溫涼)의 4가지 기운이 있다고 말한다. 한열온량은 차갑고(寒) 뜨거우며(熱) 따뜻하고(溫) 서늘한(凉) 기운을 의미한다.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을 때 평(平)하다고 한다. 이러한 고유의 기운은 아무렇게나 결정된 것이 아니라 그 식품을 먹은 후 나타나는 신체변화를 통해 구분되는 것이다.

특정식품 복용 후 체온상승, 각성과 흥분, 발한, 신진대사촉진, 면역증강 등의 효능을 경험했다면 그 기운을 ‘뜨겁거나 따뜻한’ 기운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반면 소염진통, 진정, 해열, 신진대사억제 등의 효과가 나타났면 ‘차갑거나 서늘한’ 기운을 가진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계피를 먹으면 몸이 훈훈해지기 때문에 온성으로 분류되고 오이를 먹으면 차분해지기 때문에 냉성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효능은 식품에 포함된 지표물질이나 생리활성물질 등에 의해 나타난다. 따라서 특정성분이 식품의 기운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사포닌은 혈액순환을 돕고 카페인은 강심작용으로 심장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사포닌이나 카페인 함유식품은 기운이 따뜻하거나 뜨겁다고 할 수 있다. 매운 맛을 내는 생강의 쇼가올이나 진저롤, 고추의 캡사이신도 성질을 뜨겁다고 결정짓는 성분이다.

반대로 녹두껍질에는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진정작용을 나타내고 감자나 우엉에 많은 이눌린은 진정작용와 노폐물제거작용이 있어 이들 식품은 기운이 서늘하거나 차갑다고 할 수 있다.

만약 기운이 서늘한 식품을 끓이거나 구워 먹는다면 그 기운은 어떻게 될까. 일시적으로는 따뜻해지지만 원재료가 가진 고유의 기운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기운이 냉한 수박을 끓여 따뜻하게 먹는다 해도 순간적으로는 몸을 덥히겠지만 결과적으로 서늘하게 만든다. 아주 뜨거운 기운의 독한 양주를 얼음물에 희석하면 보다 편하게 마실 수 있지만 결국 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약초의 기운을 변화시키는 작업을 수치(修治)라고 한다. 하지만 찬 기운을 약간 서늘하게 바꾸거나 따뜻한 기운을 열성으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랭(寒冷)한 기운 자체를 온열(溫熱)한 기운으로 바꿀 수는 없다. 실례로 찬 기운의 약재를 ‘끓인 탕약’으로 처방했어도 기본적으로 서늘한 기운이기 때문에 열성질환치료효과를 유지한다.

예컨대 수증기, 끓여서 약간 식힌 물, 얼음물, 상온의 물은 마실 때 온도차이는 나타내지만 결국 식으면 물이라는 평(平)한 물성(物性)을 되찾게 된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끓인 물과 냉수를 반반씩 섞은 생숙탕(生熟湯)도 그럴싸할 뿐 ‘미지근한 물’ 이외에 별다른 의미를 두기 어렵다.

어느 방송프로그램에 모든 음식을 끓여먹는 산골부부가 출연한 적이 있다. 심지어 콜라나 수박도 끓여먹는다고 했다. 체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유였다. 만일 그런 방법으로 효과를 보려면 당연히 본래 기운이 따뜻한 음식을 끓여먹어야 한다. 기운이 서늘한 식품을 아무리 따뜻하게 끓여먹어도 결국 몸을 서늘하게 하는 것은 매한가지일 뿐이다.

식품은 나름대로 기운이 있다. 굽는다고 뜨거워지거나 얼린다고 차가워지는 것이 아니다. 삼라만상이 그렇듯이 환경에 따라 일시적인 변화는 있겠지만 본래의 기운은 변하지 않는다. 식품의 본래 기운은 섭취온도와는 별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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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가라’… 다이어트에 좋은 새로운 슈퍼푸드 6가지

 

파이낸셜뉴스 / 2015-11-24 10:22

 

 

 

아보카도는 가라. 코코넛 식초와 약쑥차 등 지방 분해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슈퍼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건강전문앱 ‘라이프섬(LifeSum)’의 영양사 프리다 하르주의 말을 인용해 아보카도와 고추, 녹색잎채소 등 외에도 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 6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 코코넛 식초

코코넛 식초는 칼로리가 매우 낮고 혈당지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칼륨 등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과 지방분해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다이어트에 최고 식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코코넛 식초는 다른 식초에 비해 신맛이 적어 부담없이 먹기에 좋다. 따뜻한 물에 코코넛 식초 1테이블스푼을 섞어 마시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겻들여 먹으면 좋다. 

■ 계피

계피는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몸 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혈당지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차를 마실 때 함께 먹거나 시리얼 또는 빵 위에 뿌려 먹으면 된다.

■ 켈프(다시마과)

켈프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와 칼륨 함량이 풍부해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줘 독소 배출 기능을 높여준다. 또한 비타민 함량도 풍부해 소화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 강황우유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이 담즙 분비를 촉진시킨다. 담즙이 생성될 때 콜레스테롤이 사용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져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또 강황우유는 뱃속에 가스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 석류주스

석류는 저열량, 저지방 과일로 당분이 많지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또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석류에는 칼륨,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약쑥차

최고의 디톡스 식품이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 체내 독소 배출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 달 이상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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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멸치는 육수용·소멸치는 볶음용, 크기따라 달라지는 멸치의 용도

 

동아일보 / 2015-11-24 15:17

 

 

 

국내선 권현망 어획 50% 차지… 귓 속 이석, 멸치 블랙박스로 몇살인지 알려줘

지난 22일 김영삼 제14대 대통령이 패혈증 및 급성심부전으로 별세했다. 경남 거제시에서 태어난 그는 멸치잡이 사업을 크게 하던 선친 김홍조 옹의 물질적·정신적 지원으로 성공한 정치인이 될 수 있었다. 김 옹은 매년 명절 때마다 어획한 멸치 수만 포를 선물용으로 올려 보냈다. 정치권 인사 중 ‘김영삼 멸치’를 받지 못한 사람은 간첩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돌았다. 멸치는 크기도 작고 맛도 뛰어나지 않은 별볼일 없는 생선이었지만 대통령을 만든 ‘킹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멸치는 멸, 며르치, 멸따구 등으로도 부른다. 제주도 사람들은 멸치가 이리저리 잘 헤어쳐 다닌다는 뜻에서 ‘행어(行魚)’라 일컫는다. 봄과 여름에 서해와 동해에서 살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남해안을 거쳐 제주도까지 내려간다. 이 때 멸치를 먹이로 하는 갈치, 고등어, 돔, 농어 등이 멸치의 뒤를 따른다.

외국에서는 멸치를 앤초비(Anchovy)라 칭한다. 한국 연근해에서 잡히는 멸치는 태평양산으로 ‘퍼시픽 앤초비(Pacific Anchovy)’다. 남미산은 ‘안초베타(Anchoveta)’, 유럽산은 ‘아치우가(Acciuga)’다. 일본에서는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작아 턱이 한쪽에 치우쳤다는 뜻에는 ‘가다구치이와시(カタクチイワシ)’로 칭한다. 중국에서는 ‘티위’로 부른다.

다산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玆山魚譜)에서는 물 밖으로 나오는 급한 성질로 인해 금방 죽는다며 업신여길 ‘멸(蔑)’ 자를 써 ‘멸어(蔑魚)’라 적었다. 일부에서는 물고기의 대표란 의미로 물의 고어인 ‘미리’가 며리, 멸 등으로 음운 변화했고 물고기를 뜻하는 접미사인 치와 더해져 멸치가 됐다고 주장한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말려서 유통된다. 볶아 먹거나 국물을 우려내는데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생멸치를 보기 힘들다. 서양에서는 뼈를 발라낸 게 통조림으로 팔린다. 마른 멸치를 이용해 국물을 내는 것은 일제강점기 전후부터 시작됐다. 과거에는 오로지 멸치를 염장해 젓갈로만 먹었다.

멸치는 2만여 종이 넘는 물고기 세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에 속한다. 작은 플랑크톤에게는 무서운 폭식자로, 큰 물고기에는 맛있는 먹이로 바닷 속을 누빈다.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중간자 구실을 하며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이다. 멸치는 일반적으로 봄과 여름에 4,000~5,000개 알을 낳는다. 수온은 17~27℃, 30psu(바닷물 1㎏에 녹아있는 물질의 질량(g)을 나타내는 단위) 이상의 염분을 만족해야 산란한다. 산란 후 1~2일 지나면 부화하는데 이른 봄에 태어난 멸치는 봄이 지나기 전에 성인 멸치만큼 빠르게 자란다. 험한 세상에서 일찍 성숙하고 알을 많이 낳으면서 대가족을 유지하며 산다.

멸치는 크기에 따라 대멸, 중멸, 소멸, 자멸, 세멸 등으로 나뉜다. 대멸은 7.7㎝ 이상으로 가을에 태어나 이듬해 봄이면 다 자란다. 회, 구이, 찌개 등으로 이용된다. 3~5월의 것이 통통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많은 요리에 쓰인다. 중멸은 4.6~7.6㎝로 육수용으로 적절하다. 멸치는 크기가 클수록 내장에 붙어있는 쓸개로 인해 맛이 쓰다. 볶음용으로 쓸 수 있고 그냥 먹어도 좋다. 쓰임새가 많은 덕분에 가격도 가장 비싸다. 소멸은 3.1~4.5㎝로 볶음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술안주로 고추장에 찍어 먹기 적절하다. 자멸은 1.6~3㎝로 한여름에 주로 잡히며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간식용으로도 사용하기 좋다. 세멸은 1.5㎝ 이하로 초여름에 갓 부화한 것으로 볶음용, 비빔밥, 이유식용으로 주로 이용한다.

전남 여수 기선선인망협회 관계자는 “건조가 덜 되거나 신선하지 않은 멸치는 배가 터지기 쉽다”며 “바싹 말린 멸치는 가루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멸치 어획량이 평년에 비해 30%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가격은 평년 수준”이라며 “올해는 중멸의 품질이 좋다”고 덧붙였다. 공급이 줄었지만 수요도 같이 감소하면서 가격에 큰 변동이 없는 셈이다.

멸치는 권현망, 유자망, 안강망, 낭장망, 연안들망, 죽방렴 등 30여개의 방법으로 어획한다. 이 중 전체 멸치의 50~60% 이상을 권현망으로 잡는다. 권현망 어업은 남해안 먼바다에서 이뤄진다. 멸치를 잡는 즉시 선상에서 삶아 말리고 이를 육지로 운반한다. 권현망은 멸두리, 오개도리 등 속칭으로 불린다. 여러배가 선단을 이루는 기업형 어업 형태로 일본인에 의해 개발됐다. 풍어를 상징하는 일본 바다 수호신인 권현신(權現神)에서 이름을 따왔다.

죽방렴(竹防簾)은 국내에서 주로 사용한 멸치 어획법이다. 죽방렴으로 멸치를 잡으려면 먼저 조석 간만의 차가 큰 썰물 때 수심이 얕은 바닷 속에 삼각살로 부르는 참나무 말뚝을 ‘V’자 형태로 박는다. 삼각살은 한 변의 길이가 수십m에 이르는데 이를 둥그렇게 박은 뒤 대나무로 촘촘하게 발(簾)을 쳐 함정장치인 불통을 만든다. 불통과 살 사이에는 문짝이 달려있다. 문짝은 밀물 때 조류의 힘으로 열렸다가 썰물 때 꽉 닫힌다. 이같은 장치로 인해 불통 안으로 들어온 물고기는 다시 빠져나갈 수 없다. 죽방렴 멸치는 비늘이 벗겨지지도 않고 상처도 없어 그물로 잡은 것보다 몇 배 비싸게 팔린다.

멸치의 나이는 비늘을 보고 추측하지만, 비늘이 없는 것은 이석(耳石, Otolith, 귓 속에 들어 있는 돌)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석은 칼슘과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이뤄져 몸의 균형을 감지하는 평형기관 구실을 한다. 이석을 쪼개거나 갈아 단면을 살펴보면 일일 생장선(일륜, 日輪)을 찾아낼 수 있다. 나이가 몇살인지 심지어 몇월 몇일에 태어났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즉 멸치 속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멸치는 같은 양의 생선보다 열량과 지방이 적고 칼슘(100g 당 109㎎)이 풍부해 다이어트시 무기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성장기 아이들 발육에도 효과적이다. 멸치는 풋고추와 궁합이 맞다. 멸치의 지방 성분은 풋고추에 함유된 β-카로틴 흡수를 높인다. 풋고추에는 멸치에 함유되지 않은 비타민C가 들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생리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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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간편하게 한 개씩 쏙쏙, 영양만점 ‘낫도 참치 말이’

 

세계일보 / 2015-11-24 11:21

 

 

 

일본의 낫도(Natto)는 우리나라에서 콩을 발효해 만드는 청국장과 비슷한 음식이다. 낫도는 끓이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는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낫도를 선정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낫도를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점액은 나토키나제리라는 성분으로 고초균(Bacillus Subtilis)이 자라면서 생성된다. 이 점액은 체내 혈전을 용해하는 데 도움을 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낫도에는 비타민B와 다량의 항산화효소를 지니고 있는 건강 음식이기도 하다.


재료: 밥 1공기, 홍 파프리카 40g, 낫도 50g, 참치, 마요네즈, 소금, 후춧가루, 실파, 김 5장

1. 파프리카는 곱게 다지고, 참치는 체에 밭쳐 기름을 뺀다.
2. 밥 1공기에 파프리카 다진 것, 참치,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넣어 버무린다.
3. 밥을 한입크기로 각을 잡는다.
4. 겉에 김을 싼다.
5. 말이 위에 낫도를 올리고 송송 썬 실파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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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빠짐 늦춰주는… 견과샐러드 어때요

 

헤럴드경제 / 2015-11-24 11:14

 

 

 

탈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흔히 알려진 것은 심한 영양불량, 기아상태, 거식증과 같은 섭식 장애, 비오틴 영양소의 결핍 등이다. 고대구로병원 영양팀 김원경 주임영양사는 “특정한 영양소나 영양제의 섭취가 탈모치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바는 현재 없으나 영양소 결핍을 예방하고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기 위해 균형 잡히고 규칙적인 식사섭취와 적절한 단백질 섭취 등이 탈모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닭가슴살 두부선 견과 샐러드는 필수 아미노산 중에 하나인 라이신이 풍부한 콩과 아미노산대사에 영향을 주는 비오틴이 풍부한 견과류를 활용한 요리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닭가슴살 두부선 견과 샐러드
재료(4인분): 닭가슴살 100g, 두부 280g, 밀가루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후추, 마늘약간, 양상추 60g, 치커리20g, 샬롯 또는 양파 20g, 노랑파프리카 30g, 빨강 파프리카 30g, 호두 20g, 아몬드 20g
소스(참깨드레싱): 간장 2큰술, 설탕 1.5큰술(또는 매실액 2큰술) , 참기름 2큰술, 식초 1큰술

1. 삶은 닭가슴살은 곱게 다지고 두부는 으깨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다진 닭가슴살과 으깬 두부와 밀가루, 참기름, 마늘, 소금을 넣어 고루 섞고 치댄 후 두부모양으로 성형한 후 면보로 쌓아 찜기에 15분간 쪄준다.
3. 쪄진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양상추, 치커리는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뜯고, 샬롯은 곱게 채친다.
5. 파프리카는 0.5㎝ 굵기로 채썬다.
6. 드레싱은 간장, 설탕, 참기름, 식초, 소금 약간을 넣을 후 고루 섞는다.
7. 접시에 닭가슴살 두부선을 담고, 옆에 준비된 채소와 견과류를 고루 담아 드레싱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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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효과 입소문, ω-3 지방산이 풍부한 사차인치 인기

 

전자신문 / 2015-11-24 11:24

 

 

 

ω-3 지방산과 비타민E가 피부 재생에 탁월해 아토피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 성분이 듬뿍 담긴 견과류인 사차인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천연 식물성 ω-3 지방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타시드’ 사차인치가 아토피 환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차인치는 ‘지구 최후의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안데스, 아마존 지역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식물에서 열리는 견과류이다. 고대 잉카제국부터 ‘땅 위의 별’로 일컬어지며 물물교환의 수단으로도 사용되던 고급 작물이다.

특히 사차인치에는 연어나 고등어 등에 함유된 ω-3 지방산보다 월등히 많은 ω-3 지방산(48%)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마존 안데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슈퍼푸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며 사차인치가 새롭게 재조명 받고 있다. 견과류 자체는 물론, 파우더와 오일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가공 유통되고 있다.

사차인치 오일은 항산화 효과와 피부 내피 단백질 공급 효과, 보습효과가 있으며 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천연 식물성 오일이어서 아토피 환자의 가려움증 개선과 피부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실제 영유아 아토피 환자에게 사차인치 오일을 적용해 증상이 개선된 사례가 속속 알려지며 아토피 자녀를 가진 주부들 사이에서 사차인치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사차인치는 2004년,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식용 기름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그 품질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안데스 청정지역의 유기농 공법 생산으로 부작용으로부터 안정적이라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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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원인? 비타민D 쉽게 얻는 법

 

코메디닷컴 / 2015-11-24 08:30

 

 


햇볕 쬐고 우유, 달걀 등 섭취
 최근 미국 존스 홉킨스대 의대 연구팀은 비타민D가 부족한 남성은 충분한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32%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비타민D 부족은 체내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한다. 활성산소의 증가는 혈관기능을 도와주는 산화질소를 고갈시킨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량이 늘어나는데 이는 발기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높여 뼈를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부족할 경우에는 여러 종류의 암, 심장병,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인지능력 감소 등 만성질환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를 일상에서 얻기가 쉽지 않다. 맑은 날 밖에서 햇볕을 쬐면 비타민D를 필요한 만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대체로 가공 처리된 식품에는 그다지 많이 들어있지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성인 400IU, 18세 이하 어린이는 200IU의 비타민D를 하루 권장량으로 제시하고 있다. 건강정보 사이트 마이헬스뉴스데일리닷컴이 일상에서 쉽게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는 방법과 음식을 소개했다.

햇빛

햇볕만 잘 쬐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의 80%를 얻을 수 있다. 피부가 흰 사람들은 하루 30분 정도만 쬐여도 충분하고, 피부가 검은 사람은 2시간 정도 필요하다.

우유

우유 한 컵에는 대략 100IU의 비타민D가 들어있다.

달걀

노른자 하나에는 21IU의 비타민D가 들어있고 흰자에는 순 단백질이 있다. 완전식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달걀은 영양의 보고다.

버섯

한 연구에 따르면, 양송이는 중파장(파장 280~320㎜) 자외선을 쬐면 내부에 있는 비타민D가 400%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버섯은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버섯만 먹거나 피자, 햄버거, 샐러드 오믈렛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새우

ω-3 지방산이 풍부하며 고단백에 지방, 칼로리는 낮다. 대신 콜레스테롤은 조금 높다. 새우 85g에는 129IU의 비타민D가 들어있다.

대구 간유

생선 기름은 먹기가 거북하지만, 요즘은 향신료를 첨가해 다소 먹기가 낫다. 큰 수픈 하나의 양이면 하루치의 340%에 해당하며, 필수 지방산인 ω-3 지방산도 풍부하다. 다른 간유에도 ω-3 지방산이 풍부하지만 비타민D는 대구 간유에만 있다.

참치

비타민D가 들어있는 가장 확실한 식품이다. 단백질과 ω-3 지방산도 풍부하다. 참치 85g에는 비타민D 200IU 정도가 들어있다.

연어

ω-3 지방산이 들어있다. 자연산 연어에는 양식 연어보다 비타민D가 4배나 되고, 자연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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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도 매일 꼭 먹는 건강식품 7가지

 

코메디닷컴 / 2015-11-23 08:10

 

 

어떤 음식을 먹는 게 건강에 좋을지에 대해 관심을 갖다보면 영양학자나 영양사들의 식습관이 궁금해진다. 이들은 분명 일반인들보다는 건강한 식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영양 전문가들도 다양한 음식을 먹으라는 일반적인 규칙을 건너뛸 때가 있다. 즉 전문가들도 입맛에 맞고 건강에도 좋은 식품 몇 가지만을 거의 매일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품에는 비타민과 각종 무기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이 건강을 위해 매일 꼭 먹어야 할 식품 7가지를 소개했다.

오트밀

아침식사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하루 종일 포만감이 유지된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소화가 천천히 되면서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면서 에너지를 증강시킨다. 이런 점에서 오트밀은 최고의 아침식사로 꼽힌다. 오트밀에 치아씨드, 베리류, 아몬드 버터나 바나나를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

달걀

달걀은 칼로리는 낮지만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노른자는 비타민D·B₁₂, 리보플래빈, 콜린, 그리고 셀레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셀레늄은 유해산소로부터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 또 비타민B₁₂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비타민D는 면역과 질병 퇴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강황

카레의 원료로 쓰이는 강황에는 망간, 철분, 비타민B6, 섬유질, 구리, 칼륨 등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 덕에 강황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 운동 팀의 많은 영양사들이 강황의 이런 항염증 성분을 이용한다.

오렌지

특히 겨울철에 각종 질병을 막으려면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오렌지를 비롯한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오렌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타민C 알약을 먹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토마토소스

전문가들은 “토마토소스는 특히 남성들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말한다.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1주일에 2~4번 토마토소스를 먹는 남성들은 전립샘암 위험이 35%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에는 각종 항산화제와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산화 특성뿐만 아니라 뼈와 심장 건강에도 좋은 성분이다. 또한 항산화제는 암을 퇴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다크 초콜릿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코코아 함량이 70%를 넘어야 다크 초콜릿이라고 할 수 있다. 다크 초콜릿은 혈압을 낮추고 뇌졸중과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

피스타치오

좋은 지방과 섬유질이 가득한 피스타치오는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오후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최고의 스낵으로 꼽힌다. 미국 엠디 앤더슨 암 센터에 따르면 피스타치오는 폐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신경계와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칼륨도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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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품 식재료 ③ 제주 방어

 

중앙일보 / 2015-11-23 05:01

 

 

기름장에 찍어 먹는 사잇살은 모슬포 방어 경매인들이 꼽는 별미다. 방어 뱃살은 농후한 기름 맛과 배꼽살의 쫄깃한 식감 때문에 가장 인기 높은 부위다.

 

제주는 봄·여름·가을·겨울별로 품목이 다른 감귤이 난다. 11월은 노지 감귤이 한창이고, 12월 레드향을 필두로 5월 카라향까지 줄지어 선보인다. 11월은 조기·갈치 경매가 본격 시작되는 때이기도 해서 매년 11월이면 제주에 갔다. 언제인가 귤 농원을 둘러본 늦은 저녁, 방어회에 소주 한잔을 했다. 방어가 맛있긴 해도 뭔가 5% 부족했다. 그때 동석한 수산물 경매인이 말했다. “방어는 한라산에 눈이 두 번 와야 제맛이 들어요.”

육지가 초겨울이라도 바닷속은 아직 가을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겨울이 제철인 방어·굴·과메기 등이 생각난다. 가장 먼저 군불을 때는 게 방송이고 다음으로 소비자가 찾는다. 그런데 바다의 기온은 육지보다 한 박자 늦게 간다. 물의 특성이 공기와 달라 온도 변화가 빠르지 않기 때문이다. 바다의 대한(大寒)을 ‘영등철(영등할미 전설에서 유래해 연중 가장 수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부는 때)’이라 하는데 음력 2월에 해당한다(육지의 대한은 음력 1월이니 한 달쯤 차이 난다). 방어는 바다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 즉 12월부터 제맛이 들기 시작한다. 제주 한라산 꼭대기에 눈이 내리는 것도 그 즈음이다. 그래서 ‘방어는 한라산에 눈이 내릴 때 맛이 든다’고 한다. 제철 방어처럼 차진 표현이다.
남해·동해에서도 방어가 나지만 잡는 어구가 다르다. 타 지역은 건착망(어군을 그물로 감싸서 잡는 방법) 방식이다. 아무래도 맛이 낚시로 잡아 올리는 것만 못하다. 반면에 방어 주 생산지인 모슬포(서귀포시)에선 낚시로 하되 방법도 독특하다. 일단 동트기 전 자리돔 잡는 것으로 시작한다. 낮은 수역에 있는 자리돔을 먼저 잡고 모슬포와 마라도 사이의 해역으로 이동한다. 외줄에 봉돌을 달고 낚싯바늘에 살아 있는 자리돔을 ‘등꿰기’한 다음 바다에 100여m 흘린다. 마라도 해역의 거친 물살을 내달리던 방어가 조그마한 자리돔의 유혹에 빠지면 어부와의 힘겨루기 끝에 배 위로 잡혀 온다. 어부는 항구에 배를 대기 전 방파제 안쪽 축양장(畜養場)에 들러 그날 잡은 방어를 경매에 부치고 보관한다. 축양장은 항구 내 수족관에 비해 면적이 넓다. 방어를 보관한 지 3~4일이 되면 절단 고등어, 잡고기 등을 먹이로 주기 때문에 상태가 신선하게 유지된다. 축양장에 있던 방어는 경매인이나 식당 주문에 따라 활어차에 실려 모슬포의 식당 등으로 이동한다. 현지에서 소비되기도 하고 선어 상태로도 전국에 배달된다. 최근 수온 변화의 영향으로 제주보다는 강원도 쪽에서 방어가 많이 나고 주 생산지인 제주에서는 예전만 못하다. 제주 어부들은 한숨을, 강원도 어민들은 환호성을 올리는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제주에서 방어는 겨울철 집안 행사의 주인공이다. 돼지고기도 내지만 제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잔치 음식이 방어라고 한다. 잔치에 방어가 빠지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소릴 듣는다. 큰 잔치를 하는 집은 중방어(4 이상을 대방어, 1.5~4 사이는 중방어, 1.5 이하는 소방어로 구분한다)를 200여 마리 낼 정도다. 지방마다 제사상에 올리는 생선은 상어·참돔·조기·민어 등 제각각이다. 방어를 좋아하는 제주 사람들은 방어를 올린다. 바닷바람에 며칠 말린 방어를 꼬치 산적으로 만들어 올린다. 제주에선 여름 복달임(삼복에 보양음식을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아가 더위를 이기는 일)을 하듯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기름이 듬뿍 오른 방어를 즐긴다. (여름엔 ‘한치’로 바뀐다)

일반적으로 방어 부위 가운데 마블링처럼 기름이 잘 밴 뱃살을 최고로 친다. 그런데 모슬포 경매인들이 꼽는 별미가 있다. 사잇살·볼살·지느러미살 등 세 부위다. 이 중 사잇살은 일반적으로 먹지 않고 버리는 부위다. 뱃살과 등심살 사이에 있고, 부위 전체가 붉은 살이다. 얼핏 보면 육고기처럼 보이는데 싱싱한 말고기의 간을 먹는 듯한 식감이다.
한국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지만 겨울엔 삭막한 북서풍에 여행객의 발길이 뜸해진다. 그래도 방어축제를 여는 11월 둘째 주에는 20만 명 이상이 모여든다고 한다. 방어 맛이 그만큼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올해까지 15회를 열 동안 모슬포 주변 식당의 방어 주 메뉴는 ‘회’뿐이다. 방어 부위를 세분화해 먹는 등 발전하긴 했지만 대중화된 요리법이 한 가지뿐이라는 것이 아쉽다.

한 번은 생선회를 올리브유·식초·청양고추·안초비로 양념한 것을 루콜라(향신채소의 일종)와 함께 먹은 적이 있는데 고추장 맛만 없을 뿐 회무침의 맛이나 식감과 같았다. 꼭 자리를 잡고 먹을 게 아니라 길거리 음식으로 꾸덕꾸덕 말린 방어 꼬치구이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어느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됐던 세비체(Ceviche, 얇게 썬 해산물에 라임즙을 뿌리고 채소를 버무려 날것으로 먹는 음식. 페루가 유명)도 좋을 것이다. 다양한 요리를 개발함으로써 미식을 찾는 내국인이나 회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노르웨이는 훈제 연어로, 영국은 흰살 생선으로 만든 피시앤드칩스(Fish & Chips)가 유명하다. 훈제나 튀김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 연어는 회·샐러드·샌드위치·스테이크 등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맛이 변주된다. 방어는 ‘회’가 거의 유일하다. 날생선은 기호·국적에 따라 선호도가 갈린다.
 
명품 식재료는 다양한 변주 또는 선호도 높은 조리법을 통해 지위를 확보한다. 명품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숱한 시간 동안 값어치를 알려 왔기에 명품이 됐다. 똑같은 가죽이더라도 누가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진다. 겨울 방어는 ‘질 좋은 가죽’이다. 디자인이 매년 같아서는 명품 지위를 누리기 힘들다. 좋은 식재료에 다양성이 더해질 때 한식도 세계적인 명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

음식상식 - 고랭지 농산물이 더 달고 맛있는 이유
고랭지 배추·무·감자 등은 일반 토양에서 자란 품종보다 맛있다. 당이 많기 때문이다. 설탕물은 맹물보다 늦게 언다.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식물이 추위에 대비하는 원리도 이와 같다. 광합성으로 만든 전분을 빠르게 당으로 전환하기에 더 달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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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간편하게 뚝딱 만드는 영양요리 ‘호박선’

 

세계일보 / 2015-11-23 12:17

 

 

 

호박은 칼로리가 적어 여성들의 다이어트식으로 좋고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다. 항암 효과에 좋은 알파카로틴이 다량 함유돼 있고 단백질과 식이 섬유소가 많아 당뇨와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호박이 체외로 배출하기에 고혈압의 예방 및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호박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하고 핏속의 콜레스테롤을 정상적인 수치까지 내리는 역할을 하고, 대장암 발병 억제 효과도 있다. 호박은 몸체가 고르고 윤기가 나며 연한 녹색을 띄는 것이 좋고, 지나치게 굵은 것은 씨가 너무 자라있기 때문에 비교적 날씬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재료: 애호박 2개, 쇠고기 ½줌, 표고버섯 4개, 당근 1개, 간장 국물 ½컵
고기·채소 양념: 설탕 ½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간장 1큰술, 다진 파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통깨 약간,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고명: 달걀 1개, 석이버섯 4장, 실고추 10가닥, 겨자즙 적당량

1. 호박은 반으로 갈라 4 길이로 자른 다음 밑 부분이 1 정도 남게 어슷하게 세 번 칼집을 넣고, 속을 약간 파낸 후 소금물에 푹 담가 절인다.
2. 당근은 곱게 채 썰어 살짝 데친다.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곱게 채 썬다.
3. ②를 볼에 담아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 다음 소를 만든다.
4. 석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깨끗이 손질해 곱게 채 썬 후 참기름과 소금으로 양념해 볶는다.
5. 절인 호박은 물기를 없애고, ③의 소와 ④를 칼집 사이에 끼워 넣는다.
6. 냄비에 호박을 넣고 간을 맞춘 간장 국물을 칼집 밑 부분까지 붓고 소부분에 국물을 끼얹으며 속까지 익힌다.

7. 냄비에 남은 국물 2큰술 정도를 그릇에 담고 익힌 호박에 황백 지단, 석이채, 실고추를 고명으로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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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의 화해주(酒) ‘고량주’… 마오타이, 세계 3대 명주로 꼽히기도

 

동아일보 / 2015-11-20 18:11

 

 

 

수수 등 섞은 반고형체 이용한 증류주… 연태고량주, 국내 시장 50% 점유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의 역사적인 첫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만찬장에서 대만 진먼다오(金門島)의 특산주인 1990년산 ‘진먼고량주’ 두 병을 나눠 마셨다. 진먼다오는 중국 대륙과 맞닿은 섬으로 중국과 대만의 갈등을 상징한다.

고량주(高梁酒)는 중국인이 사랑하는 술 중 하나다. 수수로 만든 증류주로 국내에서는 ‘배갈’ 또는 ‘백알’로 불린다. 고량주란 이름은 대만에서 주로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무색 투명하다는 의미로 ‘백주(白酒, 바이주)’라 칭한다. 배갈은 백(白)자에 수분이 거의 없는 알코올이라는 뜻의 간(干)이 합쳐진 배간(白干)에서 유래됐다. 한자어의 한국식 발음과 중국식 발음이 섞인 것이다. 중국인들은 배갈을 ‘바이간’으로 읽는다.

과거에 고량주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술이었다. 최근에는 저렴한 맥주가 생산되면서 고량주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중국인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고량주의 소비량도 서서히 늘고 있다.

조호철 국세청 기술연구소 연구원은 “고량주는 세계 어느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체발효법으로 제조한다”며 “잘게 부순 수수와 각종 곡식을 섞은 뒤 적당히 물을 뿌려 반고형상태로 만들어 나무나 벽돌로 만든 상자에 담아 밀봉시켜 반지하의 저장고에서 9~12일 간 저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효가 끝난 고형체를 증류기에 넣고 증류시키면 알코올 도수 50~70% 가량의 고량주가 완성된다”며 “원료 확보가 용이하고 발효가 순조로운 겨울에 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과거엔 주질 개선을 위해 증류 후 남은 원료를 다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증류를 통해 나온 알코올은 항아리에 넣고 3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중국 고량주의 역사는 5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증류주는 8세기 페르시아 출신 연금술사였던 아부 무사 자비르 이븐 하이얀(Abu Musa Jabir ibn Hayyan)에 의해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3세기 중반 몽골족이 서역을 정복하고 페르시아와 아랍의 문화가 중국에 전해지면서 고량주가 개발됐다는 게 정설이다. 최근에는 10세기 요나라 시절 처음 제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요는 거란족이 세운 나라로 중북 북부 지역과 내몽고 사이에서 실크로드를 이용해 교역한 나라다.

1952년 중국 경공업부는 고량주 품평회를 거쳐 4종을 국가명주로 발표했다. 구이저우(貴州)의 ‘마오타이(茅台)’, 산시(山西)의 ‘펀주(汾酒)’, 루저우의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 시안(西安)의 ‘시펑주(西鳳酒)’가 주인공이다. 1963년 이빈(宜賓)의 ‘우량예(五粮液)’, 하오저우(毫州)의 ‘구징공주(古井貢酒)’, 칭다오(成都)의 ‘취안싱다취(全興大曲)’, 준이(尊義)의 ‘동주(董酒)’가 추가로 지정했다. 이후 몇차례 품평회가 열려 몇몇 술이 추가되고 제외됐지만 8대 명주가 기본 틀을 유지하고 있다.

마오타이는 1915년 파나마 만국박람회에서 세계 3대 명주로 꼽혔다. 중국인들은 마오타이를 중국인의 혼을 승화시켜 빚은 술이라고 칭송한다. 마오쩌둥의 중국혁명을 기념하는 정부 공식만찬에 반드시 나오며, 미국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식탁에 올려졌다.

펀주는 당나라 시절 시인이었던 두목의 시에 등장하는 술로 산시성의 신천수를 이용해 만든다. 청나라 문헌인 ‘경화록’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술 중 으뜸으로 기록돼 있다. 맑고 향이 짙은 게 특징이다.

루저우라오라오의 원산지인 루저우는 중국 내에서 술의 고향으로 불린다. 이 술이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양조장 동굴은 국보로 지정되기도 했다. 향긋한 향에 달콤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시펑주는 ‘주하이(酒海)’라는 독특한 용기를 이용해 숙성한다. 주하이는 싸리나무로 짠 거대한 바구니로 돼지피, 계란흰자, 밀랍, 유재기름 등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겉에 바른다. 이 술은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면서도 떫지 않고, 쓰면서도 달라붙지 않으며, 향기로우면서도 코를 자극하지 않고, 매우면서도 목구멍을 찌르지 않으며, 마신 후엔 단맛이 오래도록 감돈다.

우량예는 수수 외에 보리, 쌀, 조, 찹쌀 등을 이용해 만든 술로 향이 짙고 구수하다. 맛은 시원하면서 부드러우며 뒷맛이 깨끗한 게 특징이다.

구징공주는 맛이 순하며 향이 진하다. 과거엔 구징(古井, 오래된 우물)물로 만들어 ‘구징주(古井酒)’로 불렸다. 명나라 시절 중국 황실에 공물로 바쳐지면서 ‘공(貢)’자가 붙어 ‘구징공주’가 됐다.

취안싱다취의 산지인 칭다오는 맥주로 유명하다. 칭다오맥주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취안싱다취는 쇠퇴의 길을 걷는 듯했지만 1998년 600여년 전 원나라 시절 사용된 세계 최고(最古) 양조장 유적이 발견되면서 반전을 이뤄냈다. 취안싱다취 제조업체들은 이 점을 착안해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동주는 장기간 보존한 증류원액을 재증류해 오래 발효시킨 술과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조니워커나 발렌타인처럼 일종의 블렌딩 고량주로 생각하면 쉽다. 103가지 약재를 첨가해 8대 명주 중 향미가 가장 독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량주는 맛과 향기에 따라 ‘장향(醬香)’, ‘농향(濃香)’, ‘청향(淸香)’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외국인은 고량주의 맛과 향기를 가늠하기 힘들다. 장향은 마오타이, 농향은 우량예·루저우라오자오, 청향은 펀주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에서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 지역의 ‘연태 고량주(煙臺古釀)’가 고량주 중 가장 유명하다. 알코올 도수가 30~40%로 일반 고량주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포도주 제조로 유명한 장위(張裕)그룹에서 만든 것으로 2003년 국내에 처음 정식 수입됐다. 국내 고량주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6년부터 10년간 국내 매출액이 약 10배 늘었다. 지난해 판매량은 약 15만상자(90만명)에 이른다. 초기에는 중식당에서 주로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한식당, 일식당, 슈퍼마켓 등에서도 연태 고량주를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고량주가 생산된다. 1970년대 동해양조, 풍원양조 등에서 고량주를 제조했지만 중국산 저가 고량주가 수입되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2010년 대구 지역의 수성양조가 수성고량주를 내세워 한국산 고량주를 선보이고 있다. 맛은 중국 고량주에 비해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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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우유 해결책은 ‘치즈’

 

뉴스1코리아 / 2015-11-21 07:00

 

 

 

[음식속숨은이야기] 치즈, 우유 10배 압축 영양풍부… 부가가치 7배 높아

우유가 넘쳐나고 있다. 원유를 말린 분유 재고량이 26만톤을 넘어섰다. 적정 재고량인 1만톤보다 1.6배로 많다. 유업체에서는 재고물량을 쌓아둘 공장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지만 낙농가에서는 매일 나오는 젖을 짜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원유의 소비를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양한 유가공품을 만드는 것이다. 유가공품 가운데 치즈는 원유가 10배 압축돼 원유 사용량이 많은데다가 부가가치가 7배 높아져 낙농가나 유업체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국내 치즈산업은 걸음마단계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치즈 101,000여톤 가운데 순수 국내산 치즈는 4,429톤으로 4.4%에 불과하다. 나머지 95.6%는 미국과 유럽연합, 뉴질랜드에서 수입됐다. 국산 원유 가격이 비싸 유가공업체들이 수입산 원유를 선호한 결과다.

수입산 원유 1ℓ 가격은 300~320원으로 국산 원유가격(1,100원)의 ¼ 수준이다. 최근에야 국내 유업체들이 국내산 원유를 사용해 자연치즈 제품화에 나서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자연치즈의 국내 생산량은 4,420톤으로 자급률은 6%에 그쳤다. 반면 자연치즈의 소비량은 2002년 이후 연평균 10%씩 늘어날 만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연치즈는 서양에서 우리나라의 김치 만큼이나 매일 접하는 음식이다. 영양적으로 열량이 낮고 단밸직 25%, 지방 27%, 비타민과 미네랄이 약 8%로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치즈 1㎏을 생산하는데 우유가 10㎏ 정도 필요하므로 우유의 영양이 10배 압축됐으며 발효과정 중에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증가해 우유보다 더 고영양식품이다.

치즈는 인과 칼슘이 100g당 600~800㎎정도로 많이 함유되고 흡수도 쉬운 편이라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발육에 매우 좋다. 칼슘은 혈압을 낮추고 피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체다, 고다, 까망베르 등 숙성치즈에서는 혈압을 높이는 원인물질 ‘앤지오텐신II’의 생산을 억제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입안의 산도를 낮춰 치아의 칼슘, 인 등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할 뿐 아니라 손상된 치아에 미네랄을 보충해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

현재 판매되는 치즈는 800여종으로, 단단한 정도에 따라 연질치즈, 반경질치즈, 경질치즈, 초경질치즈 등 4가지로 나뉜다.

연질치즈(수분함량 45~52%)는 바로 먹는 신선치즈와 숙성기간을 거치는 숙성치즈로 나뉜다. 신선치즈는 수분함량이 45~80%로 많아 숙성시 생기는 냄새가 없어 샐러드 등에 많이 이용된다. 4~8주간 숙성시간을 거친 연질치즈는 페타, 까망베르, 브리, 네프샤텔 등이 속한다.

반경질치즈(수분함량 40~45%)는 2~3개월간 박테리아와 곰팡이로 숙성되며 브릭, 포트살루와 블루치즈류(록포르, 블루, 스틸톤, 고르곤졸라)가 포함된다. 경질치즈(35~40%)는 4~6개월간 박테리아로 숙성시키는데 치즈 눈이 있는 에멘탈 그뤼에르와 치즈 눈이 없는 체다, 고다, 에담, 콜비 등으로 나뉜다. 초경질치즈는 수분함량은 30~35%로, 8~14개월간 박테리아로 숙성시키는데 매우 단단한 종류로 파마산, 로마노가 대표적이다.

나머지는 우리가 흔히 사먹는 가공치즈와 식품첨가물로 이용되는 모조치즈가 있다. 가공치즈란 2가지 이상의 자연치즈(50% 이상)을 혼합해 녹인 다음 다른 재료나 첨가물을 넣어 만드는 치즈로 슬라이스 형태로 포장돼 대형매장에서 팔리거나 크림과 혼합해 빵에 발라먹거나 얹어먹는 용도로 많이 이용된다.

모조치즈는 식물성 지방을 녹여 유화제를 넣은 후 식물성 또는 우유단백질을 넣어 치즈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엄격히 말하면 치즈로 볼 수 없어 기타식품류로 분류한다. 보통 저가형 피자나 과자 등에 많이 쓰인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치즈 소비량은 2014년 기준 2.4㎏이다. 세계에서 가장 치즈 소비가 많은 스위스(21.8㎏)의 1/10 수준이다. 치즈 자급율은 6%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주로 미국, 뉴질랜드,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다.

원유 1㎏을 팔면 1,000원 조금 더 받지만 치즈 100g을 만들어 팔면 7,000원으로 7배의 부가가치 향상 효과가 있어 목장형 유가공 농가가 조금씩 늘고 있다.

정부는 국산 원유를 유가공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지원사업을 최근 들고 나왔다. 내년부터 연간 유가공업체 6개소에 총 100억원을 지원해 수입산 원유와 국산 원유와의 가격차이를 보전해 준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흰우유 중심의 낙농에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종합 낙농산업으로 낙농가가 변모해야 할 시기”라며 “목장형 유가공으로 전환을 원하는 농가에게 지원할 수 있는 경영, 낙농제품 제조기술에 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하고, 다른 농가와 차별화가 가능한 제품 개발연구가 이뤄질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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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최상의 피부 만드는 방법 5가지

 

코메디닷컴 / 2015-11-21 09:15

 

 

 

스킨케어 즉 피부 손질과 관해서는 잘못된 정보나 조언들이 너무나 많다. 피부 손질은 피부 유형에 따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다. 하지만 모든 피부 유형에 효능이 있는 믿을 만한 몇 가지 방법도 있다. 미국의 환경전문매체 ‘마더 네이처 네트워크’가 피부 전문가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의 조언을 토대로 최상의 피부를 만드는 놀라운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미지근한 물로 씻어라

뜨거운 물은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피부를 빨갛게 하고 자극을 유발한다. 또 보통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섬세한 얼굴 피부가 건조하게 돼 피부가 빨갛게 돼 얇게 벗겨지거나 여드름이 생기는 등의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다.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씻어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다른 신체 부위도 미지근한 물로 샤워 등을 하는 게 좋다.

오일을 사용하라

여러 가지 채소 오일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오래된 방법이다. 코코넛 오일로 얼굴을 씻거나 샤워 후에 코코넛 오일을 듬뿍 발라보라. 이렇게 몇 번 해보면 피부가 고르게 되고 촉촉하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용제품에도 피부를 보호하는 이런 오일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피부 손질할 때 과일을 사용하라

피부의 죽은 세포를 벗겨낼 때 과일을 사용해보라. 단 특정 과일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어야 한다. 신선한 망고나 으깬 딸기 혹은 파인애플 조각을 얼굴에 직접 문지르고 몇 분 동안 과일산 ‘AHAs’가 남아있게 한 뒤 물로 씻어내면 된다. 극도로 민감한 피부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피부 유형에도 효능이 있다.

피부에 바르는 것보다 먹는 게 더 중요하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피부에 좋은 차를 마시고, 술을 줄이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은 빛나는 동안 피부를 갖는 좋은 방법이다.

빵과 파스타 종류는 피하라

연구에 따르면 초콜릿은 여드름의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빵이라 파스타 같은 혈당을 높이는 식품은 여드름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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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의 식탁식톡] 촌스럽게 상추만 알고… 어마무시 ‘채소의 왕’

 

코메디닷컴 / 2015-11-20 10:25

 

 

 

(35) 케일
식당에서 고기 구워먹을 때 한번 씩 봤을 거에요. 그다지 큰 궁금증은 가지지 않고, 그냥 상추 외의 쌈 채소이겠거니, 생각했을 겁니다. 고기 집에선 고기와 상추가 중요하지 저 같은 거 눈길이나 주겠어요? 하지만 이제, ‘케일’이라는 이름 기억해주세요. 잎 가장자리가 곱슬곱슬 오그라져 있는 제 모습을 보면 ‘아… 이 녀석’이라고 생각할거에요. 아직 한국인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외국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는 1등으로 손꼽히는 채소입니다. 저 케일은 잘나가는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의 원조 품종인 채소입니다. 이들 모두 저를 개량해 나왔지요. 세계보건기구가 영양가 최고의 채소로 저 케일을 꼽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한 접시 분량에 46로 저칼로리에다 고영양소를 자랑하기 때문이죠. 케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지방, 단백질, 효소, 섬유소질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항산화물질인 β-카로틴 함량이 높아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지요. 이 중에서도 단연 비타민의 함유량이 다른 채소에 비해 높습니다. 한 컵 분량의 잘게 썬 케일은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89%를 충족하고, 비타민K는 하루 권장량의 6배를 충족시켜주죠. 비타민A는 하루 섭취권장량의 354%를 충족한답니다. 더욱이 칼로리당 영양소 비율을 계산한 영양소 밀도지수가 1,000에 이르러 채소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힙니다. 일반적으로 녹색 채소에는 지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 케일은 α-리놀렌산(ALA)과 ω-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죠. 모두 알다시피 ω-3 지방산은 두뇌건강에 좋고 당뇨병 위험성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요? 저 케일 한 컵은 α-리놀렌산을 121 정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칼슘의 양은 또 어떻고요. 칼슘의 대명사 우유 100g과 케일 100g당 그 함유량을 비교했을 때, 우유에는 125인데 비해 저 케일은 150이 함유돼 있습니다. 저는 또한 염증을 물리치고 동맥의 플라크 형성을 막는 퀘르세틴과 항암효과가 있는 설포라판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데요. 아보카도유나 올리브유는 케일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체내흡수를 도와줍니다. 전문가들은 저 케일과 가장 어울리는 베스트 프렌드로 레몬을 손꼽습니다. 식물생장호르몬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커지는데요. 특히 철분 흡수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 식물생장호르몬은 잠재적 암 위험을 중화시키는 효소를 간에서 분비하도록 돕는데요. 유방암이나 난소암과 같은 암의 발생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녹색잎채소이지만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코이트로겐은 갑상샘 기능을 저하시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아이오딘 흡수를 방해하고 갑상샘 기능을 억제합니다. 평소 다른 음식들로 아이오딘이 충분히 보충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특별히 아이오딘 결핍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싱싱한 채로 생으로 먹을 때가 가장 좋습니다. 익혀 먹을 때는 열로 인해 각종 영양소들이 파괴되기 때문에 5분 이상 열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잎보다 즙으로 접한 사람들도 많을 텐데요. 즙으로도 풍부한 양의 비타민A·C·K·B6를 비롯해 칼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 오일 등 식물성 오일과 함께 요리해 먹어도 좋습니다. 저의 베스트프렌드로 꼽히는 레몬즙을 뿌려 샐러드로 먹어도 건강한 식단이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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