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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28 전문가도 권유… 꼭 먹어야 할 추석 음식 2가지
  2. 2015.09.28 ‘꼭 먹어야 한다면’… 사무실 책상 서랍에 두고 먹으면 좋은 간식 3가지
  3. 2015.09.28 “가을OO이 굽은 허리 펴게한다” 제철 수산물 ‘Top4’
  4. 2015.09.28 [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가을에 가장 맛 좋은 ‘고등어 무조림’
  5. 2015.09.28 참치 먹은 뒤… ‘스콤브로이드 중독’ 속출
  6. 2015.09.28 활성산소 많아지는 환절기, ‘항산화 케어’로 피부 건강 지킨다
  7. 2015.09.28 살 빼는 덴 채소? 살찌우는 채소도 있다
  8. 2015.09.26 말리면 별미… 추석에 남은 과일 활용법
  9. 2015.09.26 앞치마 두른 과학, 추석을 요리하다
  10. 2015.09.26 요리의 과학, ‘3.2˚의 마법’ 그릇을 3.2˚ 돌렸더니 시누이가 외쳤다, “언니, 밥 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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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5.09.24 [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몸에 좋고 맛있는 스웨덴식 ‘청어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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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권유… 꼭 먹어야 할 추석 음식 2가지

 

코메디닷컴 / 2015-09-28 11:10

 

 


맛과 건강 두루 좋아…

추석 밥상은 풍성하다. 그런데 상에 오른 다양한 음식 중 전문가들이 꼭 챙겨먹으라고 추천하는 것이 있다. 더덕과 도라지 두 가지 채소다.

더덕과 도라지는 섬유질이 풍부해 대장의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대표적인 해독식품이다. 전문가들은 “이 채소들은 요즘이 제철이고 맛과 건강을 모두 책임지는 좋은 음식인 만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 넘치는 추석 명절 기간 먹으면 좋은 음식”이라고 말한다.

더덕과 도라지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한국건강관리협회 동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더덕에는 사포닌, 이눌린,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은 항산화 기능과 함께 혈중 지방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저 열량 다이어트 식품으로 고혈압을 예방하는 칼륨과 뼈와 치아 건강 유지에 좋은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더덕의 쓴맛을 내는 성분은 사포닌이다. 인삼에도 들어 있는 사포닌은 염증, 궤양을 치유하고, 담을 없애며 침 분비를 촉진한다.

더덕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 특히 변비 예방을 돕는 효과도 있다. 더덕은 가을부터 봄에 싹이 나오기 전까지가 제철이다. 더덕은 어린잎과 뿌리를 주로 먹는데,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 먹거나 살짝 데치거나 생채를 길게 썰어 비빔밥, 볶음밥, 채소 무침 등에 넣어 먹으면 좋다.

도라지도 저 열량, 고 탄수화물 식품이다. 유해산소를 없애고 피부 미용과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C가 100g 당 27㎎이나 들어 있다. 이밖에 칼슘과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 변비를 막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도라지 100g 당 사포닌 2g이 들어 있어 인삼·더덕과 비슷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주로 뿌리를 먹는 도라지는 봄과 가을에 캐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소금을 뿌려서 물에 담가 놓으면 쓴맛이 사라져 요리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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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먹어야 한다면’… 사무실 책상 서랍에 두고 먹으면 좋은 간식 3가지

 

파이낸셜뉴스 / 2015-09-28 09:24

 

 

 

사무실에서 꼭 간식을 먹어야 하는 당신이라면, 평소보다 좀 더 영양소가 풍부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겠다. 일을 하면서 먹게 되는 간식은 자신이 의식하기 보다는 무심코 손이 가는대로 먹게 되기 때문에 당분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들을 먹게 되면 자칫 더 쉽게 살이 찌고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25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의료정보사이트 헬스닷컴은 사무실 책상 서랍에 두고 먹으면 좋은 간식과 피해야 할 간식 3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책상 서랍에 두고 먹어도 좋은 식품들이다.

■ 낱개 포장된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이 몸에 좋다고 해도 너무 많은 양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개별 포장된 작은 초콜릿을 먹도록 해보자. 치아 건강을 망칠 위험도 적고 기분 전환이나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볶은 병아리콩

병아리콩은 칼로리가 낮은 반면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또 일반 콩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병아리콩을 먹으면 과자나 다른 정크푸드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나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 과일바 또는 견과류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최고의 간식이 될 수 있다. 다만 구입하기 전 원재료와 영양성분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자.

그렇다면 우리가 피해야 할 간식들도 있다.

■ 시리얼

아침식사 대용으로 사랑받는 시리얼. 적은 양을 먹는 것은 좋지만 큰 박스에 들어있는 시리얼을 두고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너무 많은 양을 먹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크래커 과자

크래커뿐 아니라 칩스나 프레첼 등은 일하는 동안 간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중독성이 심한 음식 중 하나. 또한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일수록 과자 속 지방을 태우는데 시간과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땅콩잼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숟가락으로 땅콩잼을 떠서 먹는 사람들도 있다. 이 역시 중독성이 강한 식품 중 하나로 땅콩잼 대신 그냥 땅콩이나 견과류를 챙겨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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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OO이 굽은 허리 펴게한다” 제철 수산물 ‘Top4’

 

머니투데이 / 2015-09-27 10:00

 

아침·저녁으로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차다. 가을이 반가운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가을이면 제 맛을 내는 '제철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가을에 제철을 맞는 해산물들을 알아본다.

◇ 봄 조개, 가을 낙지
낙지는 ‘뻘속의 산삼’이라 불리는 원기 회복의 상징이었다. 자산어보에는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마리를 먹이면 그대로 벌떡 일으킬 수 있으며 낙지의 맛이 달콤해 회나 국, 포를 만들기에 좋다고 극찬했다. 낙지는 봄에 산란을 하고 여름을 거쳐 가을에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찬바람이 부는 9월에 먹어야 제맛이다. ‘봄 조개, 가을 낙지’란 말도 그래서 나왔다. 낙지는 산 채로 썰거나 젓가락에 돌돌말아 기름장, 초장 등에 찍어 먹는 방법부터 나무젓가락에 돌돌말아 양념을 발라 구워낸 ‘호롱구이’, 대파, 무, 청양고추 등을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연포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 ‘가을 전어 한 마리가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
‘가을 전어, 봄 도다리’란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는 전어다. 전어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을까지 지방을 축적한다. 때문에 8월초부터 잡히지만 9월 중순에야 살에 탄력이 붙고 고소한 맛이 절정에 이른다. 참숯에 구울 때 풍겨져 나오는 전어구이 냄새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냄새부터 고소함이 다르다. 구운 전어는 오래 씹어야 참 맛을 알 수 있다. 씹으면 씹을 수록 고소해지고 깨소금보다 깊고 은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전어회는 뼈를 발라 회를 떠서 먹는 방법 뿐 아니라 뼈가 연해 뼈째 썰어 세꼬시(뼈째회)로 먹을 수도 있다. 전어를 살아있는 그대로 뼈째 썰어 초장에 찍어 먹으면 오독오독 씹는 맛과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뼈째 썰어낸 회를 오이, 고추, 깻잎 등과 함께 넣고 버무려 먹는 ‘전어회무침’은 그냥 초장에 찍어 먹는 전어회와는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고 할 만큼 새우는 장수(長壽)와 호사(豪奢)의 상징이었다. 새우는 굽은 허리를 교정해주지는 못하지만 양기를 북돋워 주는 대표적인 강장식품이다. 새우는 신장을 좋게하며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해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큰 새우를 뜻하는 대하는 9~10월에 몸집이 손바닥만큼 커지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 특히 우리나라 서해에서 잡히는 대하는 가을에 꼭 먹어야 할 별미로 꼽힌다. 일식 전문점에 가면 파닥파닥 살아있는 새우를 보여준 뒤 머리와 껍질을 떼고 회로 내어온다. 일본어로 ‘오도리(おどり)’라 불리는 이 새우회는 반드시 살아있는 새우로 회를 떠야 오독오독 씹히는 새우의 식감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튀김옷을 입힌 새우를 껍찔 째 기름에 튀겨 먹으면 바삭바삭 씹는 맛과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대중적이면서 사랑받는 방법은 소금구이다. 넓은 냄비에 굵은 소금을 깔아 대하를 넣어 익혀 먹는 소금구이는 대하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 ‘가을 고등어와 가을 배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는 옛 속담처럼 고등어가 가장 맛있는 때가 바로 가을이다.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풍부한 DHA를 함유하고 있는 고등어 역시 가을에 살이 가장 많이 올라 제 맛을 낸다. 고등어는 평소에도 구이나 조림 등으로 자주 먹을 수 있지만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고등어 요리는 따로 있다. 제철인 가을에는 고등어를 회로 떠서 초장에 찍어 먹는 ‘고등어 회’를 맛볼수 있는 시기다. 구이와 조림도 고등어 맛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 하나다. 고등어는 무와 궁합이 잘 맞아 무를 넣고 푹 조려주면 비린맛을 잡아주고 소화 흡수를 도와준다. 고등어에 전분을 골고루 묻힌 튀겨낸 자반고등어, 석쇠에 구워 기름기를 쏙 뺀 고등어구이도 담백하고 짭쪼름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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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가을에 가장 맛 좋은 ‘고등어 무조림’

 

세계일보 / 2015-09-28 11:30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이다. ‘가을 고등어와 가을 배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가을엔 고등어의 맛이 가장 좋다. 함유돼 있는 지방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와 지방산의 일종인 DHA, EPA가 풍부하다. 치매,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동맥경화, 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특히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에서 피가 엉기는 것을 막아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맛있는 고등어로 건강 챙길 수 있는 고등어 무조림을 만들어보자.

 

재료: 고등어 2마리, 무 ⅓개, 대파 ⅓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양파 1개, 물 1컵
양념장: 고춧가루 2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½작은술, 후춧가루 ½작은술, 청주 1큰술

1. 고등어는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한 후 어슷하게 2등분한다.
2. 무는 납작하게 잘라 준비하고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썰어 준비한다.
3.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기 한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냄비에 ②의 무와 양파를 깔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린다.
6. ⑤에 대파, 고추, 양파를 골고루 올린 다음 양념장을 넉넉히 뿌리고 물을 부어 끓인다. 고등어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중약불로 낮춰 조리고 무가 무르게 푹 익으면 접시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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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먹은 뒤… ‘스콤브로이드 중독’ 속출

 

코메디닷컴 / 2015-09-27 14:00

 

 


참치 샐러드를 먹고 난 뒤 두통과 함께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졌다면 뭐가 문제일까. 최근 해외에서 참치 샐러드나 참치 샌드위치를 먹고 식중독과 비슷한 ‘스콤브로이드 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이어지고 있어 해외여행 시 주의가 요구된다.

스콤브로이드 중독은 생선을 잡은 뒤 적절하게 보존하지 않았을 때 생선살이 부패하면서 생긴 독소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등어와 가다랑어, 참치, 정어리 등 고등어과 생선에서 발생하는 이 독소의 정체는 히스타민이다.

고등어과 생선의 육질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많이 있는데, 부패하면 쉽게 분해돼 히스타민으로 변한다. 히스타민은 두드러기나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스콤브로이드 중독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독소가 생긴 생선을 섭취한 지 10~30분 만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홍조, 입과 목의 따끔거림, 어지럼증, 메스꺼움, 두통, 오한, 심장박동 증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설사와 발진, 비정상적인 경련이 나타날 수도 있다.

참치 소비가 많은 영국에서는 스콤브로이드 중독 증상을 보인 사례의 대부분이 참치와 연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초 호주 시드니에서는 태국에서 수입한 참치로 만든 샌드위치를 한 가게에서 주문한 4명의 호주인이 스콤브로이드 중독 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

스콤브로이드 중독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대부분 증상이 하루 정도 지속되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중독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 지난해 1월 발리에서는 스콤브로이드 중독 증상을 보인 호주인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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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 많아지는 환절기, ‘항산화 케어’로 피부 건강 지킨다

 

헬스조선 / 2015-09-28 08:01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다. 환절기에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거칠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활성산소 때문이다. 활성산소를 없애 매끈한 피부를 갖는 비결을 소개한다.

◇ 피부 건강 해치는 활성산소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산소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된다. 하지만 산소가 각 조직으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변종돼 세포를 공격하고 조직을 손상시키는 강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자외선과 기온 변화뿐 아니라 흡연과 음주,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같은 복합적인 외부환경에 의해 더욱 발생하기 쉽다.

◇ 피부 기초체력을 높이자
20대까지는 인체의 항산화 기능이 활발하게 이뤄지지만 나이가 들면서 항산화 기능이 약해져 활성 산소의 공격에 쉽게 노출된다. 매일같이 신체에 쌓이는 활성 산소를 제때 막지 못하면 우리 몸과 피부에는 더 많은 손상이 가해져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를 막으려면 스트레칭이나 조깅 등 긴장된 근육을 완화시키는 게 좋다. 다만 지나친 운동과 무리한 야외활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더 발생하게 해 낮 동안의 졸음을 유발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걷기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는 게 적당하다. 포도와 딸기 등 과일의 검붉은 색 성분인 안토시아닌, 오렌지와 자몽 등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등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다. 항산화 성분을 매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활성산소가 과다 생성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을 함유한 식물성 성분들이 화장품에도 쓰인다. 항산화 성분이 피부에 직접 흡수돼 작용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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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덴 채소? 살찌우는 채소도 있다

 

코메디닷컴 / 2015-09-27 09:55

 

 


다이어트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채소! 그런데 채소라고 해서 다 ‘살 찌는 것’과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살이 찌도록 하는 채소들의 ‘정체’가 최근 드러났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추석 명절에 채소를 먹는 것도 따져봐야 할 일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모니카 베르토이아 박사팀은 13만 명 이상 성인 남녀의 식단 정보가 자세히 기록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과일과 채소 섭취에 따른 체중 변화에 관한 연구결과를 ‘PLOS 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총 24년간 4년마다 진행되어 온 이 자료에는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131가지 식품을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정기적인 체중 변화, 흡연 여부, 운동량, TV시청시간 등 일상 생활습관들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과일은 군살을 빼는 데 채소보다 2배 높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과일 중에서는 블루베리가 지방을 태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혔다. 하루 한줌 이상 섭취하면 0.7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이어 말린 자두, 사과, 배, 딸기, 건포도, 포도 등도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과일 목록 상단에 올랐다. 이들 과일은 식물합성물질 폴리페놀이 비교적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채소 중에서는 콜리플라워가 군살을 없애는데 가장 좋은 식품으로 나타났다. 브로콜리와 브뤼셀 스프라웃과 같은 채소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채소 목록 상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모든 채소들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감자가 가장 살을 잘 찌우는 채소로 나타났으며, 옥수수 스위트콘과 완두콩 또한 살찌우는 채소로 분류됐다. 또한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 샐러리도 드레싱 등을 뿌려 먹으면 지방을 축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위해서라면 이러한 채소 대신 검정 쌀이나 통곡밀 빵을 섭취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채소나 과일이 단번에 살을 찌우는 일은 없겠지만 지방 축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과일과 채소를 매일 섭취하다보면 체중에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했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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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면 별미… 추석에 남은 과일 활용법

 

코메디닷컴 / 2015-09-26 09:45

 

 


추석 때 사과나 배 등 과일을 선물로 받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과일은 주로 생으로 먹지만, 많이 남을 경우 말려서 요리나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말린 과일은 장기간 보관하면서 별미를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추석에 남은 과일을 말려 요리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간식이나 이유식으로 말린 과일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공장에서 가공해서 만든 말린 과일은 설탕이나 과당 등이 함유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가정에서 순수 자연산 말린 과일을 만들어 보자. 별도로 손질할 필요 없이 바로 먹거나 떡이나 빵 등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과일을 말릴 때는 재료의 두께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래 말리면 표면이 딱딱해지고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건조기가 없는 가정에서 배나 사과를 말리려면 얇게 채 썬 후 볕이 좋은 날 채반에 놓고 뒤집어가며 말리면 된다.

식품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0.5나 1 두께로 썰어 65℃ 정도에서 8시간 정도 말린다. 오븐에는 70℃로 예열한 뒤 12시간 정도 가열한다.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올린 뒤 약한 불로 구우면서 말릴 수도 있다.

말린 과일을 오래 방치할 경우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질 수 있다. 밀폐용기나 진공팩 등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하는 이유다.

말린 과일은 그대로 먹을 수 있지만 요리에도 넣을 수 있다. 특히 말린 과일을 추가한 설기나 찰떡은 찜기에 찌면 금세 완성된다. 만들기도 쉽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설기를 만들 때는 소금 간을 한 멥쌀가루에 잘게 썬 말린 과일과 설탕을 넣고 버무린다. 찜기에 넣어 20분 정도 찌고 5분간 뜸 들이면 된다.

찰떡 역시 소금 간을 한 찹쌀가루에 잘게 썬 말린 과일과 설탕을 넣고 잘 버무려 찜기에 넣고 찐다. 완성된 찰떡을 작게 썰어 비닐로 하나씩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 꺼내먹으면 좋다.

말린 과일에는 과일에 함유돼 있는 영양성분이 농축돼 있다. 과일을 말리면 생과일보다 당도가 4~5배 높아진다. 말린 과일을 떡이나 빵을 만들 때 넣으면 설탕 첨가량을 줄일 수 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말린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에 좋고 대장 내 독성물질을 흡착해 대장용종 발생 위험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임순희 연구사는 “과일은 말리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 가능해 명절 후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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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른 과학, 추석을 요리하다

 

조선일보 / 2015-09-26 03:01

 

바삭바삭 하면 인간은 왜 못참나… 과학적으로 만드는 음식천국… 사이다 넣으면 ‘전’ 바삭해져… 먹을 땐 신나는 음악 틀어라

 

 

 

 

튀김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문화인류학자 존 앨런에 따르면 야생에서 쉽게 영양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곤충이었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에 대한 선호가 진화 과정에서 인간에게 각인된 것이다. 튀김 반죽에 탄산가스가 들어가면 튀김이 더 바삭해진다. 하지만 맥주나 사이다를 튀김옷에 넣으면 탄산가스가 금방 날아간다. 이때 거품 만드는 기구인 휘핑기에 튀김옷을 넣고 탄산가스를 주입하면 탄산가스가 재료 안에 갇혀 튀겼을 때 가볍고 바삭한 식감을 준다.

 

 

 

 

추석(秋夕)은 뇌에 각인(刻印)된 고향의 맛을 풀어놓는 날이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제철 과일과 생선, 나물 등으로 풍성하게 차린 음식을 나누다 보면 세파에 시달린 고단함도 사라진다. 이날만큼은 허리띠의 속박에서도 벗어난다. 명절에 먹는 한 끼 열량은 성인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긴다. 병원에서는 동맥경화증 환자의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차례상의 칼로리 구성표를 만들어 배포할 정도다.

 

 

 

 

농촌진흥청은 차례 음식을 고칼로리에서 저칼로리로 바꿀 방법을 제시했다. 이를테면 송편을 멥쌀 가루로만 반죽하지 않고 쑥을 같이 넣으면 칼로리를 9% 정도 낮출 수 있다. 탕류에 들어가는 쇠고기를 양지 대신 사태로 바꾸면 1회 식사 분량당 칼로리를 약 1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고사리나물은 무치면 기름에 볶을 때보다 35%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예열된 팬에 기름 대신 물을 두 큰 술 두르고 센 불에서 재료를 볶은 후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리는 저칼로리 볶음법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맛은 그대로 두고 칼로리만 낮추는 완벽한 비결은 나오지 않았다. 만약 우리나라에 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의 화학자 에르베 티스 박사와 옥스퍼드대 물리학자 니콜라스 쿠르티 석좌교수가 있었더라면 사정이 달라졌을 것이다. 해마다 추석이면 TV와 신문에 나와 ‘과학적 추석 요리법’을 설파했을 테니 말이다.

 

 

 

 

요리와 과학의 결합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실험실과 주방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1988년 티스와 쿠르티는 음식을 분자 단위에서 물리학적,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창시했다. 바로 ‘분자 물리 미식학(Molecular and Physical Gastronomy)’이다. 1998년 쿠르티가 사망한 후에는 줄여서 분자미식학으로 부르고 있다.

 

 

 

 

쿠르티는 생전 “금성의 대기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문명이 수플레(계란 흰자로 만든 요리)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니 슬프지 않은가”라고 탄식하면서 연구를 시작했다. 그들은 실험실에서 하듯 정밀 측정부터 시작했다. 달걀과 고기의 단백질이 온도가 높아지면 어떻게 변하는지 1℃ 간격으로 확인한 것이다. 그 결과 진공 내열 비닐 팩에 고기를 담고 끓는 물에서 온도를 1℃까지 조절하는 새로운 조리법이 나왔다. 요리사들도 과학이 가져다 준 새로운 세상에 환호했다. 스페인의 ‘엘불리(elBulli)’, 영국의 ‘팻덕(the Fat Duck)’, 미국 시카고의 ‘노마(Noma)’ 등 분자미식학에 바탕을 둔 분자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요리사들은 주방에서 실험 기구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아예 실험실을 찾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 ‘미니바(Minibar)’의 요리사 호세 앙드레는 MIT 존 부시 교수와 함께 수생식물이 꽃을 피우는 과정에 담긴 유체역학을 모방해 액체가 담긴 꽃잎 모양의 젤라틴 요리를 개발했다. 하버드대는 매년 ‘과학과 요리’라는 대중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다. 분자미식학의 선구자인 엘불리의 요리사 페란 아드리아는 여기서 분자 요리를 시연하고 그에 담긴 과학을 소개했다.

 

 

 

 

네이선 미어볼드는 과학자에서 요리사로 변신했다. 프린스턴대 이론물리학 박사인 그는 영국의 호킹 박사 밑에서도 연구했다. 나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지냈으며, 특허 전문 업체 인텔렉추얼 벤처스를 창업했다. 지금도 고생물학 연구로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현역 과학자이자 기업가이지만, 2011년 분자미식학 전문 요리 서적인 ‘모더니스트 요리(Modernist Cuisine)’를 펴내 요리사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분자미식학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약간 시들해진 느낌이다. 최근 이런 분위기를 뒤집은 과학자와 요리사들이 등장했다. 요리법을 넘어 음식을 먹는 환경과 사람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까지 연구하는 ‘미식물리학(Gastrophysics)’과 ‘신경미식학(Neurogastronomy)’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감각교차연구소는 음식에서 어떻게 서로 다른 감각이 결합하는지 연구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심리학자인 찰스 스펜스 교수와 요리사인 샤를 미셸은 모난 음식은 먹는 사람에게서 먼 방향으로 놓고, 높은 음은 단맛을 높이며, 포크가 무거우면 음식 맛이 더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쏟아냈다. 최근에는 맛에 오감(五感)이 모두 관여한다는 점을 한껏 활용한 ‘완벽한 햄버거’ 요리법도 공개했다.

 

 

 

 

요리를 통해 과학도 달라지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의 물리학자 피터 바햄은 ‘네이처’지 인터뷰에서 “요리는 즐겁고 안전한 화학 실험 교실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학생들은 집에서 요리를 복습하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식습관을 스스로 익힐 수 있다. 과학이 골치 아픈 과목이 아니라 평생 도움이 되는 즐거운 과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과학이 발견한 맛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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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과학, ‘3.2˚의 마법’ 그릇을 3.2˚ 돌렸더니 시누이가 외쳤다, “언니, 밥 더 없어요?”

 

조선일보 / 2015-09-26 03:01

 

 

 

추석엔 과학적으로 요리합시다… 요리 선생도 모르는 ‘요리의 과학 7가지’

 

 

1. 게맛살에는 게가 없다

 

 

 

음식에서 느끼는 풍미(風味)의 80%는 후각이 좌우한다고 한다. 음식을 씹으면 향기를 내는 분자가 나와 목젖 뒷부분을 통해 코로 들어간다. 딸기를 먹을 때 코를 막아도 단맛과 신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딸기다운 풍미는 사라진다. 사람의 혀는 5종류의 맛만 구분할 수 있다. 반면 코의 후각(嗅覺) 수용체는 수백 가지나 된다. 둘을 결합하면 무궁무진한 종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심지어 미각(味覺)으로는 불가능한 풍미도 후각이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게맛살이다. 무늬만 게살이지 사실은 주로 냉동 명태로 만든다. 명태를 묵 상태의 연육으로 만든 뒤, 실처럼 뽑아 여러 결을 뭉쳐 압축하면 게살 모양이 나온다. 여기에 게살 색소를 넣고 생껍데기에서 추출한 게 향 풍미료를 넣어 게살 맛을 느끼도록 만든 것이다. 코를 막고 게맛살을 먹으면 전혀 다른 맛이 난다. 바나나맛 우유에도 대부분 바나나는 없고 바나나 향만 있다. 요즘에는 바나나 가격이 내려 우유에 실제 바나나를 넣는 경우도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바나나를 직접 갈아 넣어도 과일 맛이 잘 안 나고 색만 검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주로 이소아밀아세테이트라는 합성 풍미료를 사용해 바나나 맛을 낸다. 또한 미국의 몰레큘러-R 플레이버사(社)가 개발한 ‘아로마포크(Aromafork)’는 손잡이에서 향기가 나와 먹고 있는 음식에 없는 맛까지 느끼게 한다. 맛을 느끼는 데에는 시각(視覺)도 중요하다.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보면 위가 요동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모넬감각연구소의 심리학자인 캐트린 오흐라 박사는 고칼로리 음식과 저칼로리 음식을 보면 뇌에서 각기 다른 부분이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고칼로리 음식을 보면 뇌가 자동으로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물리적인 느낌인 촉각(觸覺)도 맛에 영향을 미친다. 온도가 그렇다. 꽁꽁 언 아이스크림은 맛이 없다. 온도가 오르면 점점 단맛이 강해진다. 혀의 미각 세포가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구의 절반은 혀의 온도를 높이면 단맛이, 낮추면 시거나 짠맛이 난다고 답한다. 청각(聽覺)도 한몫한다. 2010년 이탈리아와 영국 공동 연구진은 감자튀김을 먹을 때 바삭거리는 소리를 들려주면 더 맛있다고 답하는 것을 확인했다.

 

 

 

 

 

 

 

 

 

2. 분자미식학의 비밀

 

 

 

과학을 요리에 적용한 분자미식학(分子美食學)의 대표적인 기법은 ‘속이기’다. 세계 최고의 분자 요리 레스토랑이었던 스페인의 ‘엘불리(ElBulli)’가 선보인 초록색 올리브가 그렇다. 겉으론 평범한 올리브이지만 맛을 보면 얇은 젤 안에 올리브 주스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해조류에 포함된 알긴산은 염화칼슘 용액과 만나면 고분자 사슬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젤리처럼 바뀐다. 이를 이용해 올리브 주스가 담긴 구슬을 만들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사과즙도 검은색 젤리 구슬에 담는다. 값비싼 캐비어인 줄 알았는데 씹으면 과즙이 터지는 식이다. 진공 저온 조리법, 즉 수비드(Sous Vide)도 유명하다. 진공 팩에 고기를 넣고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혀 단백질의 산화를 막고 수분을 유지해 고기 고유의 맛을 살리는 방법이다. 40~80℃의 물에서 요리하는데, 원하는 요리에 따라 온도를 1℃ 단위로 조절한다. 스테이크는 60℃에서 30분 조리한다. 나중에 팩에서 꺼내 겉면만 불로 그을리면 된다. 반대로 -196℃의 액체질소를 재료에 부어 급속 냉동하는 기법도 쓰인다. 이러면 재료 특유의 조직을 유지하면서 과자처럼 바삭하고 눈처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우유 거품으로 만든 인절미가 그렇다. 우유 거품을 만들고 액체질소로 급속 냉동하면 젓가락으로 집을 수 있을 만큼 딱딱해진다. 콩고물을 묻혀 두면 영락없는 인절미. 하지만 혀에 닿는 순간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린다. 우유 거품 인절미에서 보듯 한식(韓食)도 분자미식학의 대상이 된다. 한국식품연구원 홍상필 박사는 “양식이든 일식·한식이든 예술의 영역에 있던 요리를 과학화한 것이 분자미식학”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불고기를 잴 때 과거엔 배를 썼는데, 지금은 키위나 파인애플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재료가 달라지면 분명 그 안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이 달라질 것이다. 홍 박사는 “온도와 산성도 등 조건을 달리하면서 각각의 재료가 내는 최적의 맛을 찾으면 그 자체가 분자미식학의 결과가 된다”고 말했다. 물론 식품 산업에서도 요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자동화했다. 하지만 분자미식학은 공장 단위가 아니라 개별 식당에서 과학 기법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3. 그릇 3.2˚로 돌려라

 

 

 

맛에 오감(五感)이 작용하다 보니 음식을 먹는 환경도 중요해졌다. 음식을 어떤 그릇에 어떤 모양으로 내놓아야 더 만족감을 느끼는지, 주변 소음이나 색은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새로운 분야가 등장했다. 바로 환경 요인이 맛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미식물리학(Gastrophysics)’이다. 음식을 먹는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신경미식학(Neurogastronomy)’도 등장했다. 지난 5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런던과학박물관과 함께 음식의 심리학에 대한 대형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12,000명 이상에게 V자 모양의 양파 절임이 담긴 접시를 보여주고 뾰족한 쪽이 어디를 향할 때 음식값을 더 낼지 물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뾰족한 쪽이 자신을 향하면 접시를 돌렸다. 실험 결과 시계 방향으로 3.2˚ 위치로 뾰족한 쪽이 향할 때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사람들은 뾰족한 음식이 자신을 향하면 공격적인 것으로 인식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도 2007년 각진 치즈는 둥근 치즈보다 날카로운 맛을 느끼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색도 중요하다. 보통 붉은색이 선호된다. 인간은 오랜 진화 과정에서 몸에 좋은 잘 익은 과일이라면 보통 붉은색임을 익혔기 때문이다. 2009년 독일 연구진은 같은 포도주라도 붉은 조명 아래서 마시면 다른 색 조명보다 50% 더 달게 느낀다고 발표했다.

 

 

 

 

4. 고기는 센 불에 굽자

 

 

 

분자미식학이 새로운 요리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인류가 가장 좋아하고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 즉 구운 고기도 분석 대상이다. 고기를 씹을 때 나는 맛은 단백질의 맛이 아니다. 단백질은 인간이 맛을 느낄 수 있는 분자의 크기보다 크기 때문이다. 구운 고기에서 나는 맛은 이른바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 덕분이다. 1912년 프랑스의 생화학자 마이야르가 처음 발견했다. 고기의 아미노산과 당분이 130~200℃에서 반응해 맛을 내는 다양한 물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고기를 물에 끓이면 구운 맛이 안 나는 것은 물은 끓어도 100℃를 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야르 반응으로 나오는 물질은 지금까지 1,000가지 이상 발견됐다. 아미노산이나 당의 종류에 따라 다른 맛을 낸다. 예를 들어 아미노산 시스테인산은 고기 맛을 내고, 메티오닌은 감자의 풍미를 더해 준다. 같은 아미노산, 당분이라도 온도나 산성도, 주변의 화학물질에 따라 달라진다. 고기 외에 빵을 굽는 향기, 커피 볶는 향기도 다 마이야르 반응의 결과이다. 고온이 아닌 상온에서도 가능하다. 간장이나 된장은 상온에서 천천히 일어나는 마이야르 반응이다. 그래서 장맛은 묵힐수록 깊어진다.

 

 

 

 

5. 위에도 혀가 있다

 

 

 

혀의 미뢰(味?)는 각기 다른 맛을 감지하는 미각세포를 갖고 있다. 이 미각세포들이 구스트듀신 등 다양한 단백질과 반응, 맛을 구분해 낸다. 20세기 과학은 이렇게 가르쳤다. 하지만 21세기의 과학은 단순히 혀에 있는 미뢰로만 맛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혀내고 있다. 미국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마운트시나이 의대 등에서는 엉뚱한 곳에서 미각세포와 단백질을 찾아내고 있다. 소장에서는 단맛을 느끼는 미각세포와 단맛을 감지할 수 있는 단백질인 T1R3, 구스트듀신 등이 발견됐다. 위장과 담관, 기도, 코의 점막에서도 미각세포가 발견됐다.

 

 

 

예를 들어 소장의 미각세포는 포도당의 흡수를 조절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면, 단맛을 감지하는 소장의 미각세포가 활성화된다. 이어 인슐린 분비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분비가 촉진된다. 소장에서 포도당이 지나치게 흡수되면 비만과 당뇨병을 일으키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역할을 소장의 미각세포가 해내고 있는 것이다. 소장에 있는 혀가 단맛을 감지, 건강을 지켜주고 있는 셈이다.

 

 

 

 

 

 

6. 살 빼려면 큰 숟가락

 

 

 

식기(食器)는 단순히 먹는 도구가 아니다. 맛과 포만감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 옥스퍼드대 감각교차연구소의 요리사인 샤를 미셸은 지난 7월 식기 무게가 맛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에든버러의 호텔에서 130명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맛을 평가하도록 했다. 음식은 같았지만 포크나 나이프 같은 식기는 달랐다. 사람들은 고급 식당에서나 쓸 법한 무거운 식기로 먹으면 캠핑용 식기로 먹은 사람보다 음식값을 평균 15% 더 낼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무거운 식기는 음식에 관심을 더 갖게 해 음식의 맛이나 즐거움을 더 잘 느끼게 한다”고 분석했다. 음식을 집는 도구가 크면 음식을 덜 먹게 하는 효과가 있다. 2011년 미국 유타대 연구진은 큰 포크를 쓴 사람이 작은 포크를 쓴 사람보다 음식을 덜 먹는다고 발표했다. 큰 포크로는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 실제로 덜 쓴다는 것. 반대로 그릇은 작은 게 다이어트에 좋다. 지난해 미 코넬대 연구진은 큰 그릇에 음식을 담으면 작은 그릇에 담을 때보다 평균 16%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큰 그릇에 담긴 음식이 더 작게 보이기 때문이란 것. 무거운 그릇은 포만감을 높여 음식을 덜 먹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슬프지만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당에 홀로 가는 게 낫다. 미국 코넬대 식품과 브랜드 연구소의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의 실험에 따르면 두 명이 식사하면 홀로 식사할 때보다 35% 더 먹고, 네 명이 같이 먹으면 75%나 더 늘어난다. 홀로 먹어도 가능하면 슬픈 영화는 피해야 한다. 완싱크 교수의 실험에서 슬픈 영화를 본 사람은 코미디 영화를 본 사람보다 팝콘을 55%나 더 먹었다.

 

 

 

 

7. 햄버거 높이는 7㎝로 만들어라

 

 

 

지난달 27일 영국에서는 ‘햄버거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옥스퍼드대 감각통합연구소의 요리사 샤를 미셸은 수퍼마켓 체인인 아스다(Asda)와 함께 ‘완벽한 햄버거’를 만드는 방법을 발표했다. 감각통합연구소는 ‘미식물리학(Gastrophysics)’ 전문 연구소로, 음식 맛을 좌우하는 환경적 요인을 연구한다. 완벽한 햄버거의 비결은 미각뿐 아니라 시각·청각·촉각·후각 등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것. 미첼은 “햄버거의 맛은 30%가 냄새, 25%가 촉감에 좌우되며, 시각과 청각, 미각이 각각 15%씩 관여한다”고 밝혔다. 입으로 느끼는 맛 중에는 고기나 다시마 국물 등에서 느끼는 감칠맛이 35%로 가장 컸으며, 짠맛(25%)·단맛(20%)·신맛(15%)·쓴맛(5%) 순이었다. 오감(五感)을 자극하려면 햄버거 먹는 법도 중요하다. 냄새와 손맛을 느끼려면 햄버거는 손으로 들고 먹어야 제격이다. 크기는 한 입에 전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폭 5㎝로 손에 쥐었을 때 높이 7㎝가 가장 좋다. 포장지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청각 자극에 필수적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먹는 것도 청각 자극에 좋다.

 

 

 

 

우리가 믿었던 요리의 속설, 과학적으로 검증해봅시다 - 온가족이 스테이크, 소금 미리 쳐야 할까요?

 

 

 

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의 화학자 에르베 티스 박사는 1980년대 요리를 과학으로 분석하기 시작한 과학자이다. 그는 저서 ‘분자 미식학’에서 정확한 과학 실험을 통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요리 비법의 사실 여부를 검증했다.

 

 

 

 

 

▲ 스테이크 구울 때 소금 미리 쳐야 할까 - 어떤 요리사는 스테이크를 굽기 몇 시간 전에 소금을 쳐야 충분히 고기 속으로 스며든다고 하지만, 미리 소금을 치면 고기가 마르고 질겨진다는 요리사도 있다.

 

→실험 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금은 언제 치든 고기의 표면에만 붙어 있었다.

 

 

 

 

 

 

 

▲ 파스타 삶을 때 올리브유 넣어야 할까 - 파스타를 삶을 때 서로 들러붙지 않게 하려면 끓는 물에 기름 몇 방울을 뿌리라고 한다.

 

→기름은 도움이 안 된다. 기름은 물보다 밀도가 낮아 늘 물 위에 떠올라 파스타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대신 끓는 물에 식초나 레몬 주스처럼 산성 용액을 몇 숟가락 넣으면 도움이 된다. 산성 용액은 파스타의 전분이 풀어지는 것을 막아 덜 뭉치게 한다.

 

 

 

 

 

 

 

▲ 허당 셰프의 소금 흩뿌리기 필요할까 - 많은 요리사가 소금을 흩뿌리면 음식에 짠맛을 더하기보다는 맛을 더 풍부하게 한다고 말한다.

 

→국물 요리에 소금을 첨가하면 전기를 띤 입자를 증가시킨다. 이처럼 이온 상태로 된 입자는 쉽게 공기 중으로 떠올라 맛있는 냄새를 낸다. 소금을 잘 친 요리는 냄새가 좋아지고 결국 맛도 좋아진다.

 

 

 

 

 

 

 

▲ 고기의 겉 태우면 육즙 유지할 수 있을까 - 흔히 고기의 겉면을 잘 그슬리면 탄 껍질이 내부의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완전히 그른 얘기다. 고기 겉면을 그슬릴 때 지글지글하는 소리는 고기의 육즙이 기화되면서 나오는 소리다. 그럼에도 겉을 그슬린 스테이크를 먹으면 육즙을 느낄 수 있다. 이는 갈색으로 잘 그슬린 스테이크를 보면 기대감에 입속에 침이 가득 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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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덜찌는 추석음식, 식용유 선택이 좌우

 

중앙SUNDAY / 2015-09-26 07:54

 

 

 

명절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가 바로 기름이다. 지금은 흔히 쓰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한지 40년이 넘었다. 1971년 해표에서 콩을 화학적으로 분해한 저가의 식용유를 출시하면서 널리 쓰이게 됐다. 그 전에는 들깨나 참깨 등을 찧어 추출해 값이 비쌌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 조금 둘러 지지는 용도로 쓰는 게 전부였다. 튀김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저가의 값싼 식용유가 나온 뒤로 마음만 먹으면 튀김·부침 요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식용유가 만성질환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기 시작했다. 기름은 일단 단위 g당 칼로리가 높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단백질을 먹을 때 비해 2.5배의 열량을 낸다. 닭다리도 삶지 않고 튀기면 칼로리가 두 배로 뛴다. 남는 칼로리는 뱃살과 허벅지 등으로 저장돼 비만의 원인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혈관이 수도꼭지라면 지방은 관에 끼이는 때다. 특히 튀김이나 부침 등 탄수화물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혈관을 좁게 만드는 나쁜 지방인 ‘트랜스지방’이 다량 생성된다. 기름을 되도록 적게 사용하고, 되도록이면 삶기·데쳐먹기 등의 대체 조리법을 쓴다.

ω-6 지방산 성분이 적고 ω-3 지방산이 많은 기름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ω-6 지방산과 ω-3 지방산은 오일(Oil)류에 든 대표 성분인데, 일반 식용유는 ω-6 지방산이 압도적으로 많다. ω-6 지방산은 체내 일정 비율이 넘으면 혈전(피떡)을 만들어 혈관을 좁게 만든다. 혈중 ω-6 지방산과 ω-3 지방산의 비율이 4:1정도가 돼야 혈전이 생기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ω-6 지방산과 ω-3 지방산의 비율이 5:1~10:1이나 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ω-6 지방산 비율이 낮은 대표적인 기름은 들기름이다. (ω-3 지방산이 60%, ω-6 지방산이 10%정도). ω-3 지방산이 많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향이 강하고 가격이 비싸 튀김처럼 많은 기름이 필요할 때는 사용이 어렵다. 튀김을 한다면 그나마 카놀라유나 대두유가 낫다. ω-6 지방산은 50~60%, ω-3 지방산은 10% 정도로 그나마 ω-6 지방산의 비율이 낮다. 옥수수유·포도씨유·해바라기유는 ω-3 지방산은 거의 없고 ω-6 지방산이 대부분이다.

올레인산이 풍부한 식용유를 쓰는 것도 추천한다. 올리브유는 ω-3 지방산과 ω-6 지방산 성분이 없고 건강에 좋은 올레인산과 기타 항산화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올레인산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 180℃ 이상의 고온에서 요리할 때는 올리브유가 적합하지 않다.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고온에서 불완전 연소돼 발암물질을 생성한다. 샐러드 드레싱이나 무침 요리에 적합하다. 짧은 시간 열을 가하는 가벼운 볶음 요리 정도는 음식의 온도가 180℃에 이르지 않으므로 괜찮다. 올리브유 중에서도 향이 적은 퓨어올리브유(저가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기름을 보관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들기름은 한 번 개봉하면 산화가 급속히 진행되는데 한 달 후엔 산화물질이 다량 생성돼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식용유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되, 개봉 후 3개월 안에 다 쓰는 게 좋다. 들기름과 참기름은 한 달 내 소비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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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 되면 식욕이 느는 이유는 바로 이것!

 

KBS / 2015-09-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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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졸음운전 예방하려면?

 

뉴스1코리아 / 2015-09-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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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의 식탁식톡] 영양도 효능도 ‘짱’… 내 앞에 약사 없다

 

코메디닷컴 / 2015-09-25 10:15

 

 


(29) 오렌지
상큼발랄 통통 튀는 이미지하면 저 오렌지를 빠뜨릴 수 없죠. 신맛과 단맛의 기분 좋은 조화! 제가 오늘 여러분의 건강까지 상큼하게 만들어드릴게요. 열량은 낮은데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분은 가득하고! 뭐 일일이 이름 거론하기도 입 아프죠. 티아민, 리보플라빈,니아신, 비타민B6, 판토텐산, 마그네슘 등을 비롯해 제 속에는 170가지의 식물화학물질, 60가지 이상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가득합니다. 이 녀석들 덕분에 저는 뇌졸중, 고혈압, 암, 심장질환,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하루에 사과 한 개가 의사를 멀리하게 한다면, 저 오렌지 하루 한 개는 약사를 멀리하게 한답니다. 저는 무엇보다 비타민C의 대명사죠. 탱탱한 피부를 지켜주는데 탁월한 힘! 또한 항산화효과가 있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 및 세포보호 해독작용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한 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1.3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에 있는 화합물 폴리메톡실화 플라본은 심장질환과 염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오렌지 껍질은 그냥 먹기 어렵잖아요. 갈아서 요리의 풍미를 더하는데 이용하거나 유자처럼 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저를 너무 많이 먹어도 좋지 않아요. 신맛을 내는 식이 산 때문인데요. 위가 약한 사람들에게 소화 시 역류 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아의 에나멜(사기질)도 손상시킬 가능성도 있지요. 따라서 하루에 2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농약이 걱정? 이렇게 해보세요
오렌지 좋아하긴 하는데, 농약 때문에 못 믿겠다는 분들. 맞아요. 수입산이 많기 때문에 껍질에 방부제가 남아 있을 수 있지요. 물로 씻어내도 찝찝하다는 분들, 깨끗이 닦아 내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먼저 알코올을 준비해주세요. 소주면 좋겠지요? 행주나 티슈에 소주를 묻혀 소독한다는 느낌으로 한번 닦아줍니다. 그리고 물에 7~10분 담가놓은 후 수세미로 한 번 더 껍질을 닦아줍니다. 이후 소금 1숟갈, 식초 1숟갈을 섞은 물에 20분 정도 담가놓고 마지막으로 물기를 싸악 닦아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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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오돌 아삭 식감도 맛도 최고 ‘해파리냉채’

 

세계일보 / 2015-09-25 11:32

 

 

 

해파리는 지방이 거의 없고 수분으로 이뤄진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이다. 해파리에 함유돼 있는 콘드로이틴은 우리 피부나 연골조직, 혈관, 점액 등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우리 신체에서 수분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적당량의 해파리를 섭취하면 체내 수분유지가 원활해지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해파리는 오이와 같이 섭취하면 좋은데, 오이의 아삭한 질감이 해파리의 맛을 더해주고, 해파리에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기 때문. 찰떡궁합인 해파리와 오이를 이용해 떠나간 입맛을 잡아주는 해파리냉채를 만들어보자.


재료: 채 썬 해파리 200g, 오이 1개, 무순 약간
마늘소스: 다진 마늘 2큰스푼, 설탕 4큰스푼, 간장 2큰스푼, 식초 4큰스푼, 소금·참기름 약간씩

1. 해파리를 깨끗이 비벼 씻은 후에 물에 담가 짠맛을 뺀다. 짠맛은 물을 여러 번 갈아주면서 뺀다.
2. 물에서 건져낸 해파리는 따뜻한 물에 살짝 데쳐 낸다. 해파리는 뜨거운 물에 오래 데치면 오그라 들어버리기 때문에 따뜻한 물에 살짝 담갔다가 건진다.
3. 데쳐진 해파리를 다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후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
4. 오이를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에 껍질을 잘 다듬어 4~5 길이로 채 썬다.
5. 마늘소스는 다진 마늘에 식초와 설탕을 넣고, 간장을 약간 넣은 후 고루 썩은 후에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을 약간만 넣고 맛을 낸다. (참기름을 많이 넣으면 맛이 변함)
6. 채를 썬 오이와 해파리를 한데 섞어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둔다. 먹기 전에 마늘소스를 충분히 넣고 고루 버무린 후에 무순으로 마지막 장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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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튀김은 전골로… 남은 추석음식 활용법

 

코메디닷컴 / 2015-09-25 11:15

 

 

추석을 앞두고 벌써부터 명절 음식이 많이 남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넉넉하게 음식을 준비했는데, 예상보다 친지들이 적게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명절 음식을 ‘야박하게’ 준비할 수는 없는 일. 음식을 풍성하게 마련해도 고민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농촌진흥청이 남은 음식을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추석 남은 음식 100% 활용법’을 소개했다.

떡·한과류

떡과 한과류 등이 남으면 식품건조기에 말린 다음 분쇄기로 갈아두고 먹으면 좋다. 곡물과 당 함량이 적당한 떡과 한과는 별도의 부재료 없이도 말린 분말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죽이나 스프, 차처럼 마실 수 있다. 분말을 만들 때 남은 밤, 호두, 땅콩 등 견과류 등을 볶아 함께 갈면 더욱 고소하다.

전·튀김류

찌개에 넣어 맛을 내거나 모듬 전골을 만들어도 궁합이 잘 맞는다. 무를 굵직하게 썰어 밑에 깔고 나물과 고기전을 그 위에 올린 다음 물을 부어 끓여보자. 먹기 직전에 각종 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어 한소끔 끓이면 더욱 별미다. 전과 튀김은 바삭하게 튀겨 중국식 탕수를 만들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이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음식이 된다.

도토리묵·메밀묵

차례를 지내고 남은 묵류는 나무젓가락 굵기로 썰어 식품건조기에 말려두면 쫄깃한 질감으로 거듭난다. 말린 묵만 무쳐먹어도 맛이 좋지만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 채소와 고기를 넣어 보자. 볶아 먹거나 끓인 양념간장을 부어 묵장아찌로 만들어도 좋다.

차례를 지낸 뒤 살은 찢어서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먹고, 남은 머리와 가시로 국을 끓여 보자. 쌀뜨물에 북어(또는 우럭 말린 것), 무, 액젓을 넣어 끓이다가 두부전, 대파, 마늘, 미나리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이면 된다. 또 남은 포에 무와 고춧가루, 엿기름을 넣어 삭힌 포식해도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나물류

남은 나물을 잘게 썰어서 흰살생선, 새우살 등을 곱게 다져 나물을 섞어 끈기 있게 만든다. 이후 동그랗게 빚어 찜솥에 찌거나 튀겨내 채소어묵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또한 나물을 김이나 만두피에 넣어 튀기면 훌륭한 김말이튀김이 된다. 볶은 삼색나물을 넣어 삼색달걀말이로 만들거나 여러 가지 해물을 섞어 국을 끓여도 좋다. 조갯살과 미더덕을 볶다가 끓으면 남은 나물을 넣고 한 번 더 끓인 후 쌀가루와 들깻가루를 푼 물을 부어 한소끔 더 끓인다.

잡채

실내에 두면 상하기 쉽고 냉장고나 찬 곳에 두면 당면이 굳어 말랑말랑한 맛이 없어 식감이 떨어진다. 따라서 오래 두지 말고 잡채피자를 만들어보자. 식빵 위에 피자소스를 바른 다음 잡채를 올리고 치즈를 뿌려 구우면 완성이다. 또는 만두피에 싸서 구우면 잡채만두가 된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연구관은 “남은 음식은 이미 익혀 간이 된 상태이므로 전과 튀김은 전골이나 조림으로, 나물은 또 다른 조리법을 이용하거나 색다른 소스를 곁들이면 한결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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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의 일상 톡톡] 추석선물로 받은 소고기, 마블링 많다고 고급일까?

 

세계일보 / 2015-09-25 05:02

 

 

 

‘소고기 등급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방이 많은 고기가 좋은 고기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포화지방이 몸에 많이 쌓이면 건강에 좋지 않은데 왜 마블링 위주의 등급을 매기냐는 것이다. 소에게 풀이 아닌 곡물사료를 먹여 만든 인위적 지방질이 뭐가 좋으냐는 지적도 있다. 소고기는 근육 사이사이에 끼여있는 지방층인 마블링에 따라 1++, 1+, 1, 2, 3 다섯 가지 등급으로 분류된다. 일반 소비자들은 높은 등급이 고급육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만의 ‘환상’이라고 치부한다. 사실 최고등급에 가까운 소고기일수록 지방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반면 소고기의 포화지방은 체내에서 잘 녹지 않는다.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그동안 대표적인 명절선물로 사랑받아 온 소고기의 마블링 유해성 여부에 대해 알아본다.

 

지방함유량 등으로 소고기 등급을 매기는 현재의 등급판정기준을 식품영양과 안전의 관점에서 새로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좋은 소고기임을 인증하는 소고기 등급제는 고기의 신선도나 안전성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림부의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에 따라 현재 국내산 소고기에 대해서는 ▲근내지방도(지방함량) ▲고기색깔 ▲지방색깔 ▲조직감 ▲성숙도를 기준으로 등급을 결정한다. 지방을 많이 함유할수록 1++ 등급을 받으며, 지방이 적으면 3등급을 받는다.

 

고기 색깔(육색)이 선홍색일수록 좋은 점수를 받고, 검붉으면 낮은 평가를 받는다. 지방색깔이 하얄수록 좋고, 누런색이면 안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정부가 지방함량과 색깔에 근거해 소고기 등급을 매기면서 마블링이 많은 고기가 마치 좋은 고기라는 잘못된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마블링은 단지 지방일 뿐이고 지방은 몸에 쌓일 수 있기에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전문가 대부분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국민의 영양 관리는 뒷전으로 미뤄둔 채 국민에게 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지방을 많이 먹도록 권장하고, 소비자는 1++과 같은 지방이 많은 소고기를 비싼 가격에 먹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이런 소고기 등급제를 국내산 소고기에만 적용할 뿐, 수입산 소고기에는 적용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현재 수입산 소고기는 해당 국가에서 판정받은 등급을 자율적으로 표시하면 된다. 이 때문에 수입산 소고기에 국내산 소고기처럼 1++과 같은 꼼수로 표기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 애꿎은 국내 축산농가와 소비자만 피해를 볼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그는 “식약처가 영양 및 안전과 무관한 소고기 등급제를 방관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농림부 등 관계부처뿐만 아니라 소비자, 축산농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도개선추진단을 만들어 안전성이나 도축일자 같은 유용한 정보를 담은 등급제 개선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저명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마블링 소고기가 맛있다는 건 ‘국가가 만들어낸 신화’라고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황교익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블링이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기름 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마블링을 만드는 과정에서 값싼 수입 곡물 사료를 먹여야 하는데, 그런 곡물 사료를 먹인 소보다 풀만 먹여서 키운 건강한 고기가 마블링이 없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블링의 정도를 가지고 고기의 질을 따지는 현행 시스템은 한우의 장점을 살려 외국의 소고기에 비해서 높은 경쟁력을 갖게 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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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빠지는 시력… 노안 아닌 황반변성 탓일 수도

 

헬스조선 / 2015-09-25 11:21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 시력 또한 자연스럽게 저하되는데, 노안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며 시력이 저하되는 또 다른 원인이 있는데, 바로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이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신경조직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시각세포의 대부분이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이므로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황반이 여러 요인들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며 시력이 감소되고,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보통 모세혈관 장애로 인해 망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고, 이 혈관에서 새어나온 혈액이나 액체가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혈관을 생성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황반변성 환자의 대부분이 노화로 인한 노인성 황반변성이다. 이 밖에 비만, 흡연, 고혈압, 가족력 등이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졌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을 찾기 어려우나 컨디션에 따라 시력이 좌우되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병이 조금 진행되면 부엌이나 욕실의 타일, 건물 등의 선이 물결치듯 굽어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좀 더 심해지면 사물의 중심이 까만 점을 찍어 놓은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한쪽 눈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대쪽 눈에도 황반변성이 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밖에 노화나 가족력 같은 위험 요인들은 환자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황반변성의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다. 비만, 흡연, 고혈압 등의 조절이 가능한 위험 요소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블루베리, 토마토 같은 항산화 기능이 높은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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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끓이는 법, 간편하지만 영양소 살리는 꿀팁!

 

헬스조선 / 2015-09-24 10:31

 

 

 

된장찌개는 특유의 구수하고 칼칼한 맛이 있어 한국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음식이다.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좋은데, 된장찌개의 주재료인 된장은 몸에 좋은 콩의 성분을 대부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숙성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기능적 성분이 더해져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된장찌개 끓이는 법은 비교적 쉬워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다. 된장찌개 끓이는 법과 된장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된장에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데, 그 중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인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소플라본은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 완화에 좋고, 유방암·자궁암 등의 여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된다. 또한, 된장 속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는데, 이는 혈전(피떡) 생기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된장찌개 끓이는 법을 소개한다. 양파 반개, 두부 반 모, 대파, 표고버섯, 청양고추, 붉은 고추 등이 필요하다. 기호에 따라 새우, 삽겹살, 게 등을 추가해 먹는 것도 좋다. 육수를 우리기 위해서 국물용 멸치, 다시마 등을 준비한다. 양념장으로 된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도 준비한다.

마른 냄비에 국물용 멸치를 넣고 중간 불로 살짝 볶는다. 멸치의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서다. 다시마와 물을 넣어 센 불로 끓인다. 끓어 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10분간 끓인 뒤, 건더기는 체로 건진다. 그다음, 표고버섯·양파

두부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대파와 고추는 송송 썬다.

다 만들어진 육수에 된장을 푼다. 이때, 된장을 체에 밭쳐 숟가락으로 눌러가며 풀어주면, 덩어리지지 않고 잘 풀린다.양파, 버섯, 두부, 고춧가루를 순서대로 넣고 끓인다. 팔팔 끓어오르면 대파와 고추, 다진 마늘을 넣어 한 번 더 끓여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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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몸에 좋고 맛있는 스웨덴식 ‘청어 샐러드’

 

세계일보 / 2015-09-24 10:54

 

 

 

청어는 검푸른 빛깔의 생선으로 맛이 독특하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소화흡수에 탁월해 몸에 좋다. 청어는 소화흡수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 덩어리이기 때문에 동맥경화와 심장병 예방에 탁월하며, 청어에 함유돼 있는 메치오닌 성분은 간장의 해독제로 많이 섭취하며, 비타민B₁·B₂가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증을 가진 사람에게 보혈제로 쓰인다. 오늘은 청어를 이용해 스웨덴식 청어 샐러드를 만들어보자.


재료: 염장 청어 5쪽, 사과 1개, 양파 ½개, 파인애플 슬라이스 2개, 감자 ½개, 오이, 토마토
소스: 마요네즈, 흰 후춧가루, 다진 파슬리, 다진 비트, 다진 달걀노른자, 다진 달걀흰자

1. 6개월 이상 숙성한 염장 청어를 뼈와 가시를 깨끗이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사과, 양파, 파인애플, 감자는 청어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청어와 고루 섞은 후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3. 파슬리, 비트, 달걀노른자, 달걀흰자에 각각 마요네즈, 흰 후춧가루를 약간씩 섞어 되직하게 소스를 만든다.
4. 염장 청어 위에 ③을 4등분해 올리고 야채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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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이색 샐러드 레시피

 

한국경제TV / 2015-09-24 11:45

 

 

병아리콩과 퀴노아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병아리콩과 퀴노아는 공통적으로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해 운동할 때 섭취하면 그만이다. 톡톡 터지는 재밌는 식감의 샐러드 레시피를 공개한다.​ ‘슈퍼곡물’로 불리는 퀴노아와 고소한 병아리콩이 맛과 영양을 챙기는 당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다.

퀴노아: 쌀보다 작은 크기로 단백질, 녹말,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곡물.

병아리콩: 중동이 원산지인 곡물로 단백질, 칼슘,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해 채식주의자들이 많이 찾는다.​

재료(2~4인분): 퀴노아 1컵, 포도씨유 1TS,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 병아리콩 ¾컵, 방울토마토 14개, 썬 적양파 ¼컵

1. 퀴노아와 물을 1:2로 맞춰 불에 얹고 끓기 시작하면 낮은 불에서 20분을 더 삶은 후, 체에 걸러 식힌다.

2. 고추와 양파를 썰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팬에서 포도씨유를 넣고 볶는다.

3. 방울토마토를 고추, 양파 볶은 것과 함께 팬에 넣고 방울토마토 표면이 쪼그라들 때까지 2~3분 가량 더 볶는다.

4. 병아리콩을 넣고 조금 더 볶는다.

5. 퀴노아를 한 큰 술씩 덜어서 볼에 내놓는다. 그리고 위에 볶은 채소를 얹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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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한식의 숨은 실세 ‘三色 나물’

 

헤럴드경제 / 2015-09-24 13:49

 

 

 

음식에 관한 한 우리는 축복받은 민족이다.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의 다양함으로도 그렇거니와 요즘에는 다른 어느 나라 음식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건강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런 한식에서 대표 주자 하나를 꼽으라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상징처럼 돼 버린 김치나 비빔밥을 꼽을 것이고, 육류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은 불고기를 거론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 음식처럼 화려하게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밥상의 한 켠에서 조용하게 한식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나물이다. 우리 식문화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별의별 채소를 요리에 이용한다. 요즘이야 새싹 채소라고 하여 세련된 포장으로 소비자를 유혹하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은 산과 들에서 나는 각종 나물을 즐겨먹었다. 오이, 아욱, 가지, 토란, 고구마잎, 상추, 부추, 호박, 가지, 풋고추, 박나물, 고춧잎 등 재배한 채소는 물론이고 도라지, 고사리, 두릅, 고비, 버섯 등 산채, 그리고 고들빼기, 씀바귀, 냉이, 소루장이, 물쑥, 달래 등 들나물까지…. 이들을 제외하고 밥상을 차릴 수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하다. 우리가 즐겨먹는 비빔밥이나 잡채, 혹은 탕평채 등도 나물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음식이다. 이렇듯 수많은 나물 중에서도 명절 차례상에 올라오는 삼색 나물은 대표 주자라 할만하다. 차례상의 다섯 열 중 제 4열에 진설하는 나물은 푸른색·갈색·흰색으로 이뤄진다. 푸른색으로는 시금치·쑥갓을 많이 쓰며 갈색은 고사리·고비나물, 흰색은 무·숙주·도라지나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시금치, 숙주나물, 고사리를 조합해 진설하는 집이 많다. 요즘에야 성인병과 비만을 해결하는 건강식으로 꼽히지만, 과거 허기와 기근을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구황식으로 큰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에 제사상에까지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뽀빠이는 될 수 없어도, 시금치…
시금치는 참 논란이 많은 음식이다. 과거에는 뽀빠이처럼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억지로라도 먹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것이 시금치 통조림 회사의 광고 전략이라는 말이 떠돌면서 시금치에 대한 인기도 사그라들었다. 시금치가 뽀빠이와 같은 근육질 몸을 만들어 줄 수 없을는지는 모르지만,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시금치는 채소 중 비타민A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야맹증을 예방하고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중·장년층에서도 백내장과 황반 변성 등 눈의 노화와 관련된 질병에 매우 좋다. 성장기 아이들을 위해서는 비타민B·C와 철분, 엽산 등이 풍부하다는 점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방부 박사는 한 방송에서 “시금치에는 혈액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엽산과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혈색소를 생성하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며 극찬한 바 있다.

신숙주처럼 짓이기고 싶어서 숙주나물?
흰색 나물의 대표주자로 요즘에는 콩나물보다 애용되는 숙주나물은 그와 같은 이름을 갖게 된 것에 대한 배경 이야기가 복잡하다. 세조가 어린 조카인 단종을 쫓아내고, 단종의 절친인 성삼문을 죽음으로 내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신숙주로부터 이름을 따왔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처음 전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는 “이 나물로 만두 소를 넣을 적에 짓이겨 넣었기 때문에 신숙주를 나물 찧듯이 짓이기자고 하여 숙주라고 했다”고 씌여 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그저 전해오는 이야기일 뿐 숙두(콩 숙(菽), 콩 두(豆))나물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우리 민족은 예부터 콩류에서 나는 갖가지 나물을 먹었고, 현재는 노란콩에서 나는 콩나물과 녹두에서 나는 숙주나물을 주로 먹지만, 예전에는 검은콩, 완두, 팥 등에서도 싹을 틔워 나물로 먹었다는 것이다. 숙주에는 비타민B·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나 기관지 보호에 아주 좋다고 한다. 특히 비타민B6가 가지의 10배, 우유의 20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해 하루에 150g 정도를 먹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양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데, 이는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해독하는 효과가 있고 단백질 대사에 관여해 면역기능 강화, 간 기능 회복 등의 효능을 준다. 숙주는 또 불용성과 수용성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있으면서도 칼로리가 아주 낮아 변비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 이뇨효과가 있어서 몸의 붓기를 빼주고, 몸 속에 있는 유해물질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고, 아스파라긴산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이나 숙취에 탁월할 뿐만 하다고 알려져 있다.

산에서 나는 쇠고기… 고사리
고사리는 전세계에 큰 군락(群落)을 이뤄 자생하는 생활력이 왕성한 식물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 국가 여기저기서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사용해 왔다.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 성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이 있어 피부 미용과 세포의 노화를 막는데 효과가 좋다고 한다. 고사리에 함유된 철분과 칼슘이 빈혈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엽산이 풍부한데, 엽산은 모든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필요한 영양소로 적혈구와 신경조직의 건강을 유지하게 되므로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 임산부의 빈혈 예방 및 태아 건강, 노인 건강을 위해 충분히 섭취해야 할 영양소이다. 고사리는 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페물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고 식이섬유소가 많아 배변활동을 도와 장의 건강을 좋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칼륨도 풍부해서 체내에 축적돼 있는 나트륨의 배출을 증가시켜 혈압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져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간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간세포 해독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고사리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성 및 산성 다당류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기능의 증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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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보다 떡 좋아하면, 대장암 위험 낮다”

 

헬스조선 / 2015-09-24 10:36

 

 

 

빵보다 떡을 좋아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 교수팀과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이승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식이요인과 대장암 발생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빵’과 ‘떡’ 중심의 식이패턴과 대장암 발생률과의 관계를 분석한 내용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박효진·이승민 교수팀은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 및 식품 그룹과 대장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하기 위해 위해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최근 3개월 안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150명과 116명의 대조군 등 20세에서 80세까지 성인 총 266명에 대해 비교대조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한국질병예방본부의 식품섭취빈도조사지(FFQ)에 따라 102가지 식품을 총 16개 식품군으로 분류한 뒤 이들 266명이 1년 동안의 섭취한 종류, 빈도 등에 대한 내용을 분석했다.

여러 식품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이 중 ‘빵’과 전통음식인 ‘떡(Rice Cake)’ 섭취량과 대장암 발생률에 대해 상반된 내용이 나왔다. 연구 집단 중 빵을 자주 섭취하는 군이 적게 섭취하는 군보다 대장암 발생이 약 2.26배 높게 나온 반면, 떡을 자주 섭취하는 군은 적게 섭취하는 군 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약 0.35배로 오히려 위험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아직 규명할 순 없지만 ‘빵’과 ‘떡’의 선호도가 그 사람의 식이패턴을 대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즉, ‘떡’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곡물과 야채(섬유질) 중심의 한국의 전통적인 식이패턴을,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붉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이패턴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효진 교수는 “이번 떡과 빵에 대한 연구 결과는 향후 식이 패턴과 대장암의 위험도의 관계 연구에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도 총 지질, 포화지방산 및 단일 불포화 지방산, 음료와 같은 당분의 과다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 반면, 식이섬유와 비타민C의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붉은색 육류의 하루 섭취량이 50g 증가 할수록 대장암의 위험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오며 붉은색 육류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킴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한국임상영양학회지(2015년 4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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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도, 노화도… 장이 건강해야 막는다

 

코메디닷컴 / 2015-09-23 15:40

 

 


식이섬유로 유익균 활성화해야…

건강하게 장수하는 몸을 만들려면 장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장은 가장 먼저 늙는 곳이기도 하다.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60조 개의 세포 중 노화의 징후가 제일 먼저 나타나는 곳이 장과 콩팥(신장)이기 때문이다.

먹고 배설하는 행위는 우리의 일생을 관통하는 생명의 근간과도 같다. 그리고 그 기능을 도맡은 장과 콩팥은 매일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장과 콩팥이 얼마나 큰 부담을 짊어지는지는 장기마다 배분되는 혈액량만 봐도 알 수 있다.

심장은 1분에 약 5ℓ의 혈액을 내보낸다. 그런데 그 중 30%가 위와 장으로, 20%가 콩팥으로, 15%가 뇌로, 15%가 골격근으로 보내진다. 우리 몸이 뇌를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생명유지를 위해 매일 가혹한 노동을 견디는 것은 뇌가 아닌 장이다.

따라서 방치하면 장이 급속히 노화될 수밖에 없다. 지나치게 살이 찌면 몸속에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 산소’와 ‘최종 당화 산물’이 많아지고, 장 속에는 부패균인 유해균이 늘어난다. 늘어난 유해균들은 세포를 훼손하여 몸을 노화시키는 주범이 된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살이 찔수록 장 속에 유해균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한다고 한다. 따라서 장의 노화와 비만, 모두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익균에게 유리한 장내 환경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유익균을 살리는 방법의 핵심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채소의 식이섬유는 장내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장내 세균의 수가 늘어난다. 좋아하는 먹이가 많아져서 균의 번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식이섬유는 음식찌꺼기로 영양가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큰 오해였다. 식이섬유는 이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에 버금가는 제6의 영양소로 자리매김했다.

장내 세균을 활성화하여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들려면 의식적으로라도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에는 물에 녹는 수용성과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이 있는데, 장내 세균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더 좋아한다. 장내에서 발효시키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곤약 등에 많이 들어있다. 강낭콩, 대두, 병아리콩, 완두콩 등의 콩류와 마늘, 우엉, 양배추, 아보카도, 매실장아찌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불용성 식이섬유 역시 장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강한 섬유로 이루어진 식물 세포벽이 주성분이라 인간의 소화액으로는 분해할 수 없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처럼 물에 녹지 않으므로 수분을 흡수하여 부풀어 오른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이런 강인함과 팽창성으로 장내에 쌓인 음식 찌꺼기와 세균의 사체, 장 세포의 사체를 얽어매어 대변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음식찌꺼기, 세균의 사체, 장 세포의 사체 등은 장에 쌓이는 쓰레기와도 같다.

이를 방치하면 장내에 유해균이 증식하여 부패 물질을 내뿜게 된다. 결국 그 부패 물질이 장내 환경을 망치고 장기를 손상시켜 몸을 늙게 만드는 것이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강력한 흡인력으로 이러한 부패 물질을 빨아들여 대변으로 배출하는 ‘장내의 진공청소기’다. 그래서 불용성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장내에서 유해균이 우세해지거나 살이 찔 위험이 없어진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강낭콩, 병아리콩, 팥, 대두, 완두콩, 풋콩 등 콩류와 비지에 풍부하고 낫토 같은 끈적한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또 차조, 파슬리, 부추 등 향이 강한 채소와 목이버섯, 말린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의 버섯류, 박고지나 무말랭이와 같은 건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콩류와 끈적끈적한 식품에는 불용성 식이섬유뿐 아니라 수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이와 같은 식품을 매일 먹으면 두 가지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어 장 건강은 물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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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만들려면 어떤 음식이 좋을까?

 

헬스조선 / 2015-09-23 13:54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사람들은 행복을 느낀다.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이 행복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행복을 느끼게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은 세로토닌이다.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에 대해 알아본다.

세로토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은 우리 몸의 다양한 곳에 있는데, 뇌에서는 신경 자극을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뇌에서 신경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불안, 우울 같은 감정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행복감과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행복 호르몬이라는 별명 때문에 주로 뇌에서 분비될 것 같지만, 체내 세로토닌의 약 80%는 소화관 내에 존재한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식욕, 수면, 근육 수축과 관련한 많은 기능에 관여한다. 또한 기억력,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혈과 혈액 응고에도 영향을 끼친다.

세로토닌의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약품을 만들기도 한다. 강박장애나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약은 세로토닌을 활성화하거나 뇌에 더 오래 머물게 해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안정감을 준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면 식욕이 억제되는데, 이 기능은 비만 치료제(식욕 억제제)에 쓰인다.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리려면 트립토판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트립토판은 두부 등 콩 요리, 치즈, 요구르트, 바나나 등에 많다. 또 비타민B6도 세로토닌 생성에 관여하는데, 비타민B6는 닭고기, 돼지고기, 현미 등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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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간단하면서 근사한 한 끼 ‘연어구이’

 

세계일보 / 2015-09-23 13:02

 

 

 

연어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피부에 좋은 양질의 단백질과 ω-3 지방산으로 알려진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다크서클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두뇌발달과 인지력 향상에 좋은 DHA가 풍부해 학습능력이나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연어는 포만감을 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심장병 예방과 시력보호에도 좋다. 연어는 주로 소금구이나 버터구이, 튀김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재료: 연어 200g, 작은 감자 5개, 껍질콩 5개, 당근 ½개, 슬라이스 레몬 1개, 소금·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소스: 사워크림 2큰술, 곱게 다진 딜·레몬즙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연어는 살만 준비해 레몬즙을 뿌리고 소금과 후춧가루, 파슬리가루를 뿌려 재운다.
2. 손질한 연어를 180℃의 오븐에 넣고 20분 정도 굽는다.
3. 껍질 벗긴 감자와 껍질 콩은 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 건진다. 당근도 얇게 썰어 모양 틀로 찍어낸 다음 소금물에 삶는다.
4. 분량의 재료를 골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접시에 연어구이와 감자, 껍질 콩, 당근, 레몬을 돌려 담고 소스를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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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란’으로 고혈압 고치고, ‘초란’으로 골다공증 예방?

 

조선일보 / 2015-09-23 06:01

 

 

초란을 먹었을 때 칼슘이 몸에 얼마나 흡수되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한다.

 

일반 계란과 영양 비슷… 질병 고치는 효과 없어… 초란 속 칼슘, 흡수율 미지수… 난황유에 많다는 레시틴, 콩·계란으로 섭취해도 충분

 

‘이색 계란’이 인기다. TV 프로그램 등에서 “청란을 먹고 고혈압이 나았다”, “난유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된다”, “초란을 먹으면 골다공증 완화에 좋다”는 식으로 소개되면서 청란(푸른빛을 띠는 계란), 난황유(계란 노른자에서 추출한 기름)는 비싼 값에 팔리고 있으며, 집에서 초란(식초에 담근 계란)을 만들어 먹는다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가지 식품을 먹고 질병이 나을 수는 없다”며 “가격 대비 효과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한다.

 

 

 

 

▷ 청란(靑卵)

청계가 나은 알로,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 청란은 한 알에 900~3,000원 하는데, 일반 계란 가격과 비교하면 4~15배 수준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 황보종 연구관은 “청란의 가격이 비싼 것은 일반 계란에 비해 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청란과 일반 계란의 영양 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황보종 연구관은 “영양 성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청란도 계란일 뿐”이라며 “계란을 먹는다고 고혈압 등 질병이 낫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초란(醋卵)

초란은 식초에 담근 날계란을 말한다. 계란을 식초에 며칠 담가두면 껍질이 식초에 녹아 말랑말랑해지는데, 계란을 터뜨려 식초와 함께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문현경 교수는 “계란 껍질 속 칼슘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몸속에 얼마나 흡수되는 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평소에 칼슘을 잘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난황유(卵黃油)

계란 노른자에서 짜낸 기름으로, 일부 제품은 250㎖에 8만원을 호가한다. 레시틴(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두뇌 활동을 돕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문현경 교수는 “레시틴은 계란뿐 아니라 콩에도 많이 들어 있다”며 “계란이나 콩을 먹으면 레시틴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므로, 비싼 돈을 들여 난황유를 사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가정에서는 계란 노른자가 까맣게 탈 때까지 볶아서 기름을 얻는 경우가 있는데, 계란 노른자 속 영양소가 많이 파괴돼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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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늘까 벌써 걱정? 건강한 송편 만드는 법

 

코메디닷컴 / 2015-09-23 11:25

 

 

 


명절 음식만 보면 ‘기름기’나 ‘뱃살’이 연상되지만 재료나 조리방법에 따라 건강식이 될 수 있다. 몸이 잘 붓는 사람은 팥 송편, 다이어트중인 사람이라면 콩 송편을 먹는 식이다. 평소 열이 많으면 녹두를 넣은 녹두 송편을 만들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이 추석을 앞두고 건강을 위한 건강 송편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송편 속에 깨를 넣으면 추석을 건강식으로 보낼 수 있다. 고소한 참깨에는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풍부하다.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인 세사민 함량도 많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깨를 볶아 절구에 찧고 꿀과 버무린 후 송편 속에 넣으면 된다.
팥은 비타민B₁이 다른 콩류에 비해 특히 많다. 식이섬유와 칼륨도 풍부해 붓기를 빼는데 좋다. 단, 이뇨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콩은 이뇨, 해독 작용을 한다.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에스트로겐도 들어 있다. 특히 검정콩은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녹두는 열을 내리고 더위를 식혀준다. 녹두로 소를 만들 때 주로 가루 낸 것을 사용하는데, 열을 내릴 목적이라면 껍질이 있는 것이 더 좋다.

콩과 팥은 물에 불린 다음 설탕을 넣어 약한 불에서 볶다가 계피가루를 넣어주면 된다. 녹두는 물에 불려 껍질을 벗겨 찜통에 20분, 30분 찐다. 이것을 망에 놓고 체에 내린다. 꿀이나 설탕, 소금을 약간씩 넣는다.

송편 반죽은 쌀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은 후 쌀 2컵(1컵 180 기준)당 뜨거운 물 ½컵을 넣어 만든다. 준비한 반죽을 밤알 크기로 반죽을 떼어 낸 다음 소를 넣고 빚는다.

반죽은 색깔 있는 쌀로 가루를 내어 만들어 보자. 별도로 색을 추가하지 않아도 갖가지 색의 송편을 만들 수 있다. 검은 쌀에는 항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GABA가 많이 함유돼 있다. 붉은 쌀은 항노화와 면역력 증대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많다.

쌀뿐만 아니라 색깔이 있는 고구마 가루를 이용해 보자. 주황색, 보라색 송편을 만들 수 있다. 쌀가루 100g당 주황색 고구마 가루는 5g에서 10g 정도, 보라색 고구마가루는 2~3g정도 넣는 것이 좋다.

주황색 고구마는 혈압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보라색 고구마는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 정광호 박사는 “색깔 있는 쌀로 반죽을 하고 다양한 소 재료를 이용하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송편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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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는 산성 음료, 콜라처럼 치아 부식시켜

 

조선일보 / 2015-09-23 07:01

 

 

 

향 첨가 제품, 손상 위험 높아… 빨대 쓰는 등 접촉 줄여야

 

 

최근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탄산수를 물처럼 자주 마시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치과 김민영 교수는 "콜라를 즐겨 마시면 치아가 상하는 것처럼 탄산수를 즐겨 마셔도 치아가 상할 수 있다"며 "탄산수에 들어 있는 이산화탄소가 물의 산도(酸度)를 높여,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탄산수는 물에 높은 압력을 가해 이산화탄소를 녹여 만든 음료로, pH 2.7~5 정도의 산성 음료다. 일반적인 구강 내 산도는 pH 7인데, 탄산수와 같은 pH 5.5 이하의 산성 음료는 치아 표면을 부식시킬 수 있다. 또한 상큼한 맛을 내기 위해 탄산수에는 자몽·레몬 등 과일향 합성착향료와 구연산을 함께 넣기도 하는데, 구연산을 넣으면 탄산수의 산도가 더 높아져 치아 표면이 부식될 위험이 더 높다.

 

 

 

 

실제로 영국 버밍험 치과대 연구팀이 시판 중인 탄산수를 분석한 결과, 탄산수의 평균 산도는 pH 2.99로 치아 부식을 잘 일으킨다고 알려진 콜라(pH 2.5)나 오렌지 주스(pH 2.9)와 비슷했다. 발치된 치아를 5분간 탄산수에 노출시켰더니, 법랑질의 구성 성분인 하이드로아파타이트(HAP)가 6~ 9% 분해돼 치아의 가장 바깥쪽인 법랑질에 작은 구멍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몽·레몬 등의 향과 맛을 넣은 탄산수에 노출된 치아가 더 많이 부식됐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치과 김성회 교수는 “법랑질이 부식되면 치아 안쪽이 드러나 이가 시리고, 충치도 더 잘 생겨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탄산수는 많이 마시지 않는게 좋다. 탄산수를 마신다면 빨대를 사용해 음료가 치아에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음료를 마신 후 가볍게 물로 입안을 헹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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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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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중금속 보듯… 식품 첨가물에 대한 오해

 

코메디닷컴 / 2015-09-23 11:40

 

 


안전성 평가 후 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은 우리나라 국민의 일일허용섭취량에 못 미칠 만큼 안전하지만, 잇단 식품안전사고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고 있어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 김정선 연구위원은 최근 연구원이 발행한 ‘이슈앤포커스’에서 “식품첨가물이 불필요하게 사용된다거나 건강에 위해한 물질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과 정보 제공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각종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식품 제조와 가공 과정에서 품질보존과 영양향상 등을 위해 쓰이는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소비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조디카르본아미드, 니코틴산, 빙초산, 젤라틴 등의 식품첨가물이 이슈화되면서 국민적 불신과 불안은 가중되는 형국이다.

김 연구위원은 “대부분은 식품첨가물이 불법으로 오용되거나 과용된 경우인데 자극적인 용어 사용과 검증되지 않은 왜곡된 정보들이 추가됐다”며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무첨가 마케팅은 식품산업계의 의도와 달리 식품산업계 자체가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한 결과가 돼 소비자 불신과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식품은 건강이나 질병과 직결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소비자와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식품첨가물이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가장 피하고 싶은 식품첨가물은 표백제 이산화황, 발색제 아질산나트륨, 식용색소류, 조미료 L-글루타민산나트륨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부 5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3명 중 1명 이상이 식품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고, 주된 불안요인 중 하나로 식품첨가물인 착색료를 지목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 남녀 5,1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가장 우려되는 식품위해물질로 중금속, 환경호르몬, 잔류농약에 이어 식품첨가물이 자리했다.

김 연구위원은 “안전성이 확인된 식품첨가물을 중금속이나 농약과 같은 위해물질과 동등하게 보는 시각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교육과 홍보, 정보 체험의 기회가 부족했던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식품처가물에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정부의 소통 전략과 홍보 방안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위원은 “국민의 불안수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정책결정의 근거로 활용해야 한다”며 “대중매체, 언론, SNS 등을 활용한 식품첨가물의 안전성 홍보방안을 목적별, 대상별로 선별해 최적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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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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